기사 메일전송
尹, 옥중 편지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5-12-01 11:31:44
기사수정
  • "고난이 유익이라… 옥중에서도 최선 다하겠다"


전한길 대표가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편지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5.11.29. [전한길뉴스 유튜브 채널 캡처]

전한길뉴스는 28일(한국시간) 서울구치소에 구속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전한길 대표에게 편지를 보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변호인단을 통해 전달한 서한에서 윤 대통령은 전한길 대표에게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며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현재 해외를 순회하며 동포사회 강연자로 활동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전한길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공의로운 활동으로 평강과 기쁨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자신이 옥중에 있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한에서 고든 창 변호사, 모스 탄 전 국제형사사법대사, 프레드 플라이츠 AFPI 부위원장 등을 언급하며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인사들은 미국 내에서 이재명 정부가 부정선거로 권력을 찬탈한 불법 정권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손현보 목사를 위해서도 "아침, 저녁마다 주께 기도드리고 있다"고도 밝혔다. 손 목사는 공직선거법,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지난 9월 24일 구속돼 지금까지 옥고를 치르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CPAC이 워싱턴DC에서 주최한 '기독교 박해 종식 섬밋'에서 손 목사의 구속수감 사례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종교탄압·기독교 박해의 대표적인 사례로 국제 사회에 소개됐다.


옥중에서 성경 읽기와 기도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은 서한에서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다"고 썼다.




다음은 윤 대통령이 전한길 대표에게 보낸 옥중 서한 전문이다:


11. 26. 서울구치소 접견 중 윤석열 대통령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편지 잘 받았습니다. 저는 전 선생님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해외 활동으로 힘드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공의로운 활동으로 평강과 기쁨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이 고난 같지만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좁은 공간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며 기도하기를 쉬지 않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전한길 선생님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든 창, 모스 탄, 프레드 플라이츠 등 미국에서 함께하시는 분들께도 감사와 안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손현보 목사님을 위해서도 아침, 저녁마다 주께 기도드리고 있다는 점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힘내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71)


2025. 11. 26. 윤석열 드림


※출처 : 전한길뉴스(https://www.1waynews.com)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유니세프-기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