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터뷰] 양향자 망언에 태극기 휘두르며 항의했던 김진호 국힘 당원
  • 한미일보 편집국
  • 등록 2025-12-01 18:36:09
기사수정
  • 11월29일 민생회복 행사서 ‘망언 시전’ 양향자 최고위원
  • 김진호 국힘 당원 태극기 항의 후 한미일보에 작심 인터뷰

김진호 국민의힘 대전시 당원이 휘두른 태극기에 얼굴이 가린 양향자 최고위원. MBN 보도 캡처

지난 11월29일 대전 국민의힘 행사에서 양향자 최고위원이 망언을 행사해 지지자들을 흥분시키는 일이 있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대전 국민대회’ 무대에 올라 “계엄은 불법이었다”고 발언했다. 

 

그의 발언에 흥분한 지지자들이 “내려오라”고 소리치는 등 야유를 퍼부었다. 테이크아웃 컵을 던지거나 무대 앞까지 달려와 태극기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항의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김진호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당원이날 태극기를 휘두르며 항의했던 지지자가 김진호 국힘 대전광역시당 당원이다. 수소문 끝에 김씨와 연락이 닿은 한미일보가 1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날 상황이 어땠냐는 질문에 김씨는 “양 최고위원이 국힘 지지자들이 들고 있는 ‘계엄은 정당했다’ 손팻말을 가리키더니 “무슨 계엄이 정당했습니까. 계엄은 불법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 지지자들이 야유를 퍼부으며 “내려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진행을 맡은 측에서도 서둘러 양 최고위원을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김씨는 “그날이 어떤 날인가. 민생회복을 위한 국민대회가 열리는 날 아닌가. 나도 그날 계엄에 대해 사과한 국힘 의원들에게 항의하는 현수막을 만들어가려다가 ‘조용히 가자’ 하고 태극기만 들고 갔다”며 “그런데 뒤에 서 있는데 양 최고위원이 갑자기 “계엄은 불법이다. 그것을 막아내지 못한 것은 국힘 잘못이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그의 도발에 나도 모르게 앞으로 튀어나갔다”고 전했다. 

 

그날 행사장에 있던 김민수 의원도 당황해서 장내를 정돈하기 바빴다고 한다. 

 

김씨는 “국민 경제가 파탄 일보 직전이다. 현 정부에 그 책임을 따져 물으러 간 것인데 국힘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그런 행사에 와서 꼭 계엄 관련 발언을 해야 하냐”며 “이재명에 저항하는 말을 해도 모자랄 당 고위층 인사가, 당비 내는 지지자들에게 하는 말이라는 게 ‘계엄이 불법’이라니…”라며 분개했다. 

 

아울러 “450만 당원이 낸 피 같은 돈으로 이런 행사도 하는 것 아닌가. 행사장 성격도 모르고 그런 말을 하니 참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항의하는 김진호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당원을 말리는 김민수(아래) 의원. MBN 보도 캡처또 “주변 사람들은 이제 나이도 있고 편하게 살라고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나라 물려 주고 싶어 거리로 나섰다”며 “베트남 구엔 반 티우(Nguyen Van Thieu) 대통령이 월남 패망 전 연설에서, 낮에는 우파인 척하다가 밤에 빨치산 활동하는 사람들을 보고, 저들을 3개월만 공산당에 넣었다 빼보고 싶다고 했다. 지금 우리가 그 상황이다. 양향자 의원의 망언을 계기로 당론에 위배되는 발언을 하거나 적을 이롭게 하는 행동을 하는 국힘 의원이 있다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현재 김진호 씨는 양 최고위원을 국힘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 위해 서류를 준비 중이다. 

 

한미일보 편집국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12-03 15:19:14

    향자는 자기수령에게 딸랑거린듯, 미친개에게 왜 미쳤냐 물을것 없이 출당시켰어야 한다 역적 뚜껑이를 출당시키지않으면 역적들에게 내쫒길것임을 덕수문수때 이미 보았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12-02 17:10:12

    羊頭狗肉 양향자 !!!

유니세프-기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