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30일 오후 4시, 나로호가 발사되는 모습. 우주항공청
항공우주산업에서 AI 활용 어디쯤 왔을까.
(사)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회장 신동춘)는 1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강서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제17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와 항공우주산업’을 주제로 항공우주산업에서 AI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학회 회원, 항공우주산업 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대학 및 기업이 참여한다.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는 2016년 10월21일 창립한 이래 1년에 2회씩 항공우주산업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2026년은 학회 창립 10주년이다.
학회는 창립 이후 실사구시 정신으로 항공우주 관련 학문과 관련 산업의 발전을 추구해 왔으며, 2026년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는 그동안의 발자취를 회고하고 또 다른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금번 세미나는 ‘AI와 항공우주산업’이라는 대주제 하에 몇 가지 이슈를 논의하고 항공우주산업에의 영향을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엔진은 AI로,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양자컴퓨터, 뇌신경과학과 결합해 초지능화된 세상을 만들고 있다.
2025년 AI 시장은 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2030년에는 2조 달러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만, 일자리 변화와 윤리 문제를 동반한다.
또 항공우주산업에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설계 및 개발, 제조·운영 및 자율비행, 유지보수, 고객경험 및 서비스, 공급망 관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아울러 항공우주산업에서 부문별로 고용의 감소나 새로운 작업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드론의 AI 활용 △자율무기 개발 동향과 전망 △유무인복합전투체계(MUM-T)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지며, 응용 분야로서 △AI 및 Data Science를 이용한 공항 계획 △사업관리 최적화 방안 △글로벌 벤치마킹 사례를 분석하는 발표와 이에 대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신동춘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회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블루오션이자 우리 미래의 먹거리다. 항공산업은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나로호 인공위성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7대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며 “항공우주산업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이때 이번 세미나는 큰 의의가 있다. 일반인의 많은 참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