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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임원진, 중국 유리한 보도위해 접촉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5-07-25 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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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리 레이크 "미국에 해를 끼쳐"


트럼프의 자문위원인 카리 레이크는 "VOA(미국의소리) 임원들이 중국 관리들과 여러 차례 만나 미국이 중국에 대해 더 호의적인 보도를 하도록 영향을 미치려 했다"며, 이는 미국과 납세자의 돈으로 운영되는 미국의 세계적 미디어 운영에 "해를 끼치는" 더 큰 역학 관계의 일부라고 말했다고 저스트더뉴스가 22일(화) 밤 보도했다.


미국 글로벌 미디어 기관의 대통령 수석 고문인 레이크는 워싱턴과 해외에서 중국 공산당 관리들과의 회동이 VOA 운영에 대한 부당한 외국의 영향을 폭로한 조사의 일환으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저스트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여기 온 지 몇 달 동안 조사를 진행하면서 워싱턴DC에 있는 대사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국공산당이 VOA 경영진과 정기적으로 만나 중국을 어떻게 보도해야 하는지 지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레이크는 보도가 국가를 긍정적인 빛으로 묘사하도록 왜곡되었으며, 최소한 한 명의 VOA 중국어 부서 관계자가 회의 중 하나에서 중국 공산당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런 일은 지어낼 수 없다. 정말 말도 안 된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더 뻔뻔해졌고, 내가 알기로는 VOA 경영진 중 일부는 실제로 중국에 가서 중국 공산당 관리들을 만났다고 한다."고 말했다.


레이크는 또한  VOA가 중국 국영 언론과 연관된 중국인 여러 명을 고용하고, 다른 외국 언론인들이 USAGM 자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수백 개의 비자를 후원했다고도 확인했다.


해당 기관은 일반적인 취업 허가증으로 사용할 수 없는 J1 문화 교류 비자를 사용해 2009년부터 지난 행정부 말까지 400명이 넘는 외국 언론인을 후원했다. 그중 약 100명은 중국 공산당이 통제하는 국영 언론사에서 근무했던 최소 3명의 중국인을 포함하여 특별한 안보 우려가 있는 국가 출신이었다.


레이크는 "이 기관은 미국인이 아닌 사람들, 외국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 미국에 적대적인 나라에서 온 수백 명의 사람들을 고용하여 미국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우리나라로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레이크는 중국 언론인들이 납세자의 비용으로 미국에 와서 "중국 공산당 지지 선전"을 퍼뜨려 국가에 "해를 끼치는" 것은  2차 세계대전 중에 추축국의 선전에 맞서기 위해 설립됐고, 이후 냉전 중에 해외에서 서구와 미국의 가치를 홍보하는 데 사용된 VOA의 원래 목적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USAGM과 VOA 해체를 담당했던 이 수석 고문은 이 문제가 중국을 넘어 러시아 관련 보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해당 보도들이 대체로 친러시아적이고 "반미적"이라고 지적했다.


저스트더뉴스는 화요일 지도부가 외국 언론인 채용 및 유지를 위해 사용했던 J1 비자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이크는 그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기관 규모를 “85%” 축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향후 "우리의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체 기관을 폐쇄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이 기관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큰 일이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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