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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약카르텔 지상타격 할 것"… 이란에도 "강력타격" 경고
  • 연합뉴스
  • 등록 2026-01-09 2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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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로주의'엔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기본적으로 서반구 안전 위한것"
  • 내주 마차도와 회동 시사…'노벨상 나누고 싶다' 마차도 발언에 "커다란 영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태평양과 카리브해 등 해상 공격에 이어 지상 공격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대면 인터뷰에서 "우리는 해상으로 미국에 유입되는 마약의 97%를 때려잡았다"면서 "우리는 이제 카르텔과 관련해 지상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르텔이 멕시코를 운영(run)하고 있다"며 "그 나라(멕시코)에서 벌어지는 일을 지켜보는 건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카르텔은 미국에서 매년 25만명, 3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카리브해에서 마약을 운반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선박들에 잇따라 공습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러한 공습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향후 지상 목표물까지 타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식 신(新) 먼로주의인 이른바 '돈로주의'에 대해서는 "내가 명명한 건 아니고,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고 있다"면서도 "그것은 기본적으로 '이쪽 세계(서반구)'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로 마약이 쏟아져 들어오는 걸 원치 않으며, 치욕스러운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바이든 정권에서 4년간 벌어졌던 것처럼 나쁜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음 주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가 다음 주 중으로 온다고 알고 있으며, 그녀와 만나 인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차도가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평화상을 나누고 싶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그녀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한다고 알고 있다. 그것은 커다란 영광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공연히 노벨평화상을 받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으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차기 지도자로 마차도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그는 마차도로부터 상을 넘겨받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대해서도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그는 "그들(베네수엘라)은 훌륭했다. 정말로 훌륭했다"며 "내 말은,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을 그들이 우리에게 줬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마두로 체포 이후 수립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정부가 미국에 협조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백악관에서 주요 석유 기업 경영진과 회동할 예정임을 밝히며 "상위 14개 기업이 올 것이고, 이들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 전체를 재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을 수행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에 대해서는 직접 이름을 언급하며 치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의 안가는 요새 한복판에 있었고, 수천 명의 병사와 인파가 그곳을 둘러싸고 있었다. 누가 그런 작전을 수행하면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내지 않을 수 있겠나"라며 "그들은 그 일을 아주 잘 해냈다.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두로 대통령을 경호하던 쿠바 군인들을 언급하며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말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들은 완전히 쓸려나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가 베네수엘라의 지원 없이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쿠바는 자금과 석유 문제에서 전적으로 베네수엘라에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란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그는 "과거에 그들(이란 정부)은 사람들을 인정사정없이 쏴댔다. 아무런 무기도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 머신건을 난사하거나, 감옥으로 끌고 가 교수형에 처했다"며 "그들은 거칠게 굴었다(played rough)"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에도 그런 짓을 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hit hard)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럴 능력이 있고, 이미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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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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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rsan72026-01-10 11:11:04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제대로 해석하려면 고도의 언어술을 터득한 사람만이 가능하다,
    언어의 미끼를 던져 그 미끼에 홀리는 사람은 낚시바늘에 꿰어 나동댕이 칠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의 화술은 가히 예술적이다,협조한 마두로 패거리는 훌륭하고, 덤벼든 큐바 군인들은
    휩쓸려 나갔단다,제발 우리네 정치꾼들도 쿠바 군인들처럼 휩쓸려 보내기를 바라는게 지금의
    대한민국 자유우파 국민들의 고통스런 솔직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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