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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한미칼럼] 실로암의 종이 울린다, 새벽은 온다!
  • 박혜수 기자
  • 등록 2026-01-12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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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영 대표… 자유 대한민국 위해 목숨 건 투쟁 중
  • 자유대학은 대한민국의 어둠 밝혀 줄 여명의 종소리
  • 새벽은 온다… 눈을 뜨자, 일어나자, 나라를 구하자!
박준영 대표의 단식 투쟁은 매서운 한파 속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목숨 걸고 벌이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한 싸움이다. 아무도 대신 할 수 없는 외로운 투쟁이다. 물론 추위와 더위를 묵묵히 견디며 아스팔트에서 힘겨운 투쟁을 벌이는 자유우파 시민들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소수일 뿐, 홀로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는 그의 옆을 스쳐 지나며 ‘아이고, 젊은 사람이 수고가 많네’ ‘추울 텐데 저걸 어째’ 하는 게 지금까지 무슨 일이든 강 건너 불 보듯 태평하게 지내 오다 좌파 진영에 몰릴 대로 몰려 버린 대다수 우파의 상투적 반응이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닷새째인 지난해 4월8일, 자유대학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이 ‘윤어게인’을 외치며 한남동 관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준영 ‘자유대학’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해 사법부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그리고 병원에서 단식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7일 오전 8시30분, 서울중앙지법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재판을 법리가 아닌 정치적 목적에 따른 ‘정치 재판’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그가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이송되는 등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윤 대통령 재판의 공소 기각과 무죄 판결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사법 관계자들에게 나라를 걱정하는 민심을 보여주고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재판부를 향해 법리에 따른 공정한 판단을 내릴 것을 호소하기 위해 매서운 추위 속, 거리에서 홀로 투쟁을 시작한 것이다.

 

추위와 폭설 속 마음을 모았던 ‘우주 전사’들

 

바로 1년 전, 2025년 정월은 혹독하게 추웠다. 한 달 전인 2024년 12월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태였으므로, 자유우파 단체와 시민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거리에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집회를 계속하고 있었다. 

 

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을 시도하자 자유우파 시민들은 한남동 관저 등으로 모여 추위 속에서 은박 담요 등을 몸에 두르고 밤을 새워 가며 체포 저지 투쟁을 병행했다. 

 

영하의 추위와 폭설 속에서 은박 담요를 머리부터 두르고 있는 모습이 초콜릿 ‘키세스(Hershey's Kisses)’와 비슷하다고 하여 온라인상에선 이들을 ‘추위를 이겨내는 키세스들’ ‘키세스 시위대’ ‘키세스단’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물리학자인 김상욱 교수는 이 은박 담요가 원래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열 차단을 위해 개발한 ‘스페이스 블랭킷’이라며 철야 시위하는 시민들을 ‘우주 전사’에 비유하기도 했다.

 

자유대학… 어둠을 밝히는 맑은 종소리

 

‘자유대학’은 바로 그 무렵,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체포 저지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해 1월 결성되었다. 한양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준희 당시 자유대학 대표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인 박준영 당시 부대표를 중심으로 1월16일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젊은이들의 연대가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서울 대학로 등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대회를 개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인스타그램·에브리타임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뜻을 같이하는 전국 대학생들을 모아 연세대를 시작으로 서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주도하며 세를 확장했다. 

 

초기 명칭은 ‘자유수호대학연대’… 지금은 2030 아우르는 청년 조직

 

‘자유수호대학연대’라는 초기 명칭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이후 ‘자유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전국 40여 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발전해 자유우파 청년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현재 자유대학은 대학생뿐 아니라 자유우파 성향의 2030 세대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정치색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기성 정치권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들에 대한 갈증을 청년들 스스로의 직접적인 행동과 선명한 가치 정립을 통해 해소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우파 시민집회가 고령층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자유대학은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국선언을 하고 현장에서 춤과 노래·북소리를 곁들여 투쟁하는 새로운 청년 우파 문화를 형성하며 또래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이들은 좌파 진영의 이념적 공세나 거짓 선동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청년층에게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법치주의 회복’이라는 명확한 가치를 제시하며 지지를 얻고 있다.

 

우리를 에워싼 어둠의 무게… 16일 첫 판결 예정

 

2026년 1월 현재, 윤 대통령은 구속 상태에서 총 8개의 형사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이 중 ‘내란 우두머리(내란수괴)’ 혐의 재판은 9일 결심 공판이 진행되었으나, 현재 13일로 연기된 상태다. 형법상 내란 우두머리죄는 유죄 판결 시 사형 또는 무기징역만 선고할 수 있다.

 

또한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 이른바 ‘체포 방해’ 혐의 재판은 지난해 12월26일 결심 공판에서 특검이 징역 10년을 구형했으며 1심 선고가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 재판 건은 사건의 본질인 ‘내란죄’ 성립 여부에 대한 법리적 결론이 나기도 전에 하위 혐의에 대해 서둘러 유죄 판결을 내리려 한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계엄 관련 재판 중 첫 판결이 나올 전망이다.

 

이재명정부와 좌파 진영의 ‘무조건 덮어씌우기’에 국민의힘 등 야권에선 이렇다 할 반응조차 없는 가운데 시간이 가고, 12·3 비상계엄 이후 체포·구금 등 수모를 겪고 있는 윤 대통령의 초췌한 모습을 보며 자유우파 애국시민들은 쓰디쓴 눈물을 삼키고 있다.

 

“청년이 굶는다는 건 이 나라 미래가 굶고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시작된 박준영 자유대학 대표의 단식 투쟁은 한마디로 대한민국 사법부가 얼마나 훼손되었는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 대한민국이 얼마나 깊숙이 진흙탕 속으로 끌려 들어와 있는가를 새삼 돌아보게 한다. 

 

단식 4일 차인 지난 10일, 박준영 대표는 법원 인근 도로에서 열린 자유대학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던 중 건강 악화로 의식을 잃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하지만 그는 응급 처치 후에도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며 병원에서도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준영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도 서울중앙지법 앞 천막은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천막이 무너지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유대학 회원들과 지지자들이 자리를 지키며 박 대표의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박준영 대표의 단식 투쟁은 매서운 한파 속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목숨 걸고 벌이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한 싸움이다. 아무도 대신 할 수 없는 외로운 투쟁이다. 


물론 추위와 더위를 묵묵히 견디며 아스팔트에서 힘겨운 투쟁을 벌이는 자유우파 시민들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소수일 뿐, 홀로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는 그의 옆을 스쳐 지나며 ‘아이고, 젊은 사람이 수고가 많네’ ‘추울 텐데 저걸 어째’ 하는 게 지금까지 무슨 일이든 강 건너 불 보듯 태평하게 지내 오다 좌파 진영에 몰릴 대로 몰려 버린 대다수 우파의 상투적 반응이다.

 

언제까지 이럴 것인가. 하나의 시작이 둘이 되고 셋이 되어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면 새벽은 온다. 반드시 온다. 어둠 속에 울리는 실로암의 종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박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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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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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6-01-12 07:47:15

    휴학하면서까지 아스팔트에서 내란범의 내란몰이에 투쟁해온 24살 준영님은 자유대한민국의 희망이다 윤대통령을 모욕주기 블법체포 불법구속후 수많은 거짓과 조작이 자백으로 cctv로 밝혀져도 답정너 내란몰이 사법부가 정치재판을 멈춰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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