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마크 뤼터(Mark Rutte) NATO 사무총장과 회담 후 그린란드 협상 '기본 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 게시물을 통해 "우리는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지역 전체에 관한 향후 협정의 틀을 마련했다. 이 해결책이 성사된다면 미국과 모든 나토 회원국에게 대단히 유익할 것이다."라고 썼다.
그는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는 2월 1일 발효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린란드와 관련된 '골든 돔'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1일(수) 오전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력을 사용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확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그가 "그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미국은 그곳에서 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쉽게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지만, 쉬운 방법이 없다면 어려운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것에서 한 걸음 물러선 셈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불쾌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수요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우리는 세계 보호를 위해 얼음 한 조각을 원하는데, 그들은 주지 않으려 한다"며 "우리는 다른 건 전혀 요구한 적 없다. 그 땅을 계속 보유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러니 선택은 그들에게 있다. '예'라고 하면 우리는 매우 감사할 것이다. '아니오'라고 하면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뤼터 사무총장과 기본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힌 그 회담을 하기 전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며 "JD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및 필요에 따라 다양한 인사들이 협상을 담당할 것이다. 그들은 나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미국은 1803년에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1,500만 달러에, 1867년에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매입했다. 또한 1917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 재임 시절 미국은 제1차 세계 대전 중 덴마크령 서인도 제도를 2,500만 달러에 매입하여 이후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로 개명한 바 있다.
그린란드에 거주하는 5만6천여명의 주민들이 미국으로의 합병에 동의한다면 미국이 돈으로 그린란드를 매입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덴마크 신문 베를링스케가 2025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민의 거의 85%가 미국 편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고브(YouGov)의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단 7%만이 미군의 해당 지역 침공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자유연합협정(COFA: Compacts of Free Association)과 같은 방식으로 그린란드가 덴마크로부터 분리독립하면서 미국과 신탁통치 협정을 맺는 방법을 논의한 바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크로네시아 연방(FSM), 마셜 제도 공화국(RMI), 팔라우 공화국 등 태평양 섬 주권 국가 3개국과 미국은 2043년까지 독립적인 자치권을 인정하면서 국제 방위 권한과 책임은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신탁통치 협정을 맺은 바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