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개방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불필요’ 응답이 93.8%로 압도적이었으나 진보당 지지층은 100% 전원이 ‘필요하다’고 답해 정당별 인식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KBS뉴스 캡처]
최근 북한 노동신문이 전국 공공도서관에 비치되면서 세금 낭비 논란이 일자 펜앤마이크가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4%가 이를 ‘불필요한 예산 집행’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소식을 기존 언론으로 접할 수 있는데 굳이 예산을 들여 비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노동신문 개방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북한 이해도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역시 “노동신문 자체의 건조한 내용으로 연구자 외 관심이 없을 것”이라는 반대 의견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는 중이다.
이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불필요’ 응답이 93.8%로 압도적이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49.0%로 나타났다. 한편 진보당 지지층은 100% 전원이 ‘필요하다’고 답해 정당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결국 66.4%라는 결과치는 정당 지지도별로 극명하게 갈려 평균값이 지니는 의미는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2025년 12월30일부터 북한 노동신문을 특수자료에서 일반자료로 재분류, 이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전국 약 180여 개 공공도서관 등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향후 노동신문 외 약 60여 개 북한 웹사이트 차단 해제도 고려하는 중이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