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최된 ‘소환 박정희’ 출판기념회에는 정·관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임요희 기자]
박정희 대통령의 생애와 철학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종로에서 마련됐다.
우종철 박정희정신연구소 소장의 신작 ‘소환 박정희’ 출판기념회와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교원투어빌딩 2층 챌린지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국가 발전의 기틀과 정신적 유산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소환 박정희’의 출간을 축하하는 동시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마주한 위기 속에서 다시금 되새겨야 할 박정희 정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정·관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좌승희 전 박정희기념재단 이사장이 ‘박정희 기적의 경제정책’을 주제로,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최근 국제정세와 대한민국의 진로’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진행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서면 축사를 통해 출간을 축하했으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현경대 전 의원,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 조대환 전 민정수석,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 등도 축사에 나서 ‘박정희 소환’의 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지사는 영상 축사를 보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며 행사 취지에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축사와 강연이 이어질 때마다 박수로 호응하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저자 우종철 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책이 단순한 출간을 넘어, 역사와 국가의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이 자리가 공감과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자는 ‘소환 박정희’ 서문에서 책을 쓴 목적에 대해 ‘부국혁명의 영웅’ 박정희를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자유통일을 위해 21세기 정치 현장으로 소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임요희 기자]저자는 책 서문에서 ‘부국혁명의 영웅’ 박정희를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자유통일을 위해 21세기 정치 현장으로 소환하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다.
“1961년 봄. 박정희 육군 소장이 주도한 5·16혁명은 식민 통치와 전쟁으로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던 신생국 대한민국이 국가의 틀과 국민의 삶을 바꾼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박정희는 무너진 국가를 다시 세우기 위해 ‘국가 재구성의 길’을 택했다. 그는 체제를 복원하고 새로 짜는 결단을 내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마침내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저자는 “역사에 가정이 있을 수 없지만 만약 박정희가 없었더라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능했을까?” 반문하며 에즈라 보겔(Ezra Vogel) 전 하버드대 교수의 말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한국도 없다. 그는 엄청난 애국심과 강한 비전을 가지고 경제발전을 이루어 냈다”를 인용해 박정희의 위대성을 부각시켰다.
김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자유체제 수호 다큐멘터리 ‘전장의 유산’. 포스터 속 미군은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던 실존 인물이다. [포스터=컬츠인큐티에프]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김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자유체제 수호 다큐멘터리 ‘전장의 유산’을 10분간 요약 상영하는 시간이 있었다.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전장의 유산’은 한국을 도왔던 미군의 헌신과 애국정신으로 기꺼이 목숨을 내놨던 학도병들의 희생을 다루는 동시에 인류의 보편적인 감정인 ‘사랑’ ‘희생’을 조명하는 수준 높은 전쟁 대서사시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196만 명의 유엔군 중 미군의 수는 179만 명에 달했다. 영화는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던 미군의 낙천성과 전우애를 부각한다.
특히 서울 수복의 바탕이 된 인천상륙작전에서 자신이 떨어트린 수류탄 때문에 소대원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온몸으로 유탄을 덮쳐 대원들을 구하고 그 자리에서 폭사한 발도메로 로페즈(25) 중위의 사연을 영상에 곁들여 전달해 참석자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은 이미 주한미군 기지 내 상영이 확정되었으며, 미국 의회 상영이 예정돼 있어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박정희정신연구소가 주최하고, 다큐영화 ‘소환 박정희’ 제작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