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백악관 연례 행사에서 당파에 관계없이 모든 주지사들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주지사들을 회동에서 배제해 거센 비난에 직면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회담은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3일간의 정상회담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담과 이후 만찬은 2월 20일에 예정되어 있다.
이번 입장 변경은 대통령이 이날 오전 전국주지사협회(NGA) 회장인 케빈 스티트 오클라호마 주지사와 전화 통화를 한 뒤에 이뤄졌다. NGA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주지사들을 초청에서 배제했다며 그에 항의해 회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었다.
NGA의 CEO 브랜든 테이텀은 USA투데이가 입수한 성명에서 "대통령께서 55개 주와 준주 주지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하시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초당적인 백악관-주지사 회담은 소중한 전통이며, 관계를 돈독히 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NGA는 주지사들과 백악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스티트 주지사가 트럼프의 행동을 오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스티트 주지사가 "백악관은 2월 20일에 예정된 연례 회의에 공화당 주지사만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나는 두 명을 제외한 모든 주지사에게 초청장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 연례만찬에 "참석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인물은 콜로라도 주지사와 메릴랜드 주지사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에 대해 트럼프는 "민주당의 부정선거에 맞서 싸우려 했던 73세 암 환자 여성을 부당하게 독방에 가뒀다"고 지적했다. 티나 피터스가 현재 수감 중인 것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에 대해서는 "군사 훈장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 재건 사업을 엉망으로 운영하며, 볼티모어를 범죄의 온상으로 방치한" 인물이라고 불초청 이유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심지어 무능한 주지사 JB 프리츠커와 끔찍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컴까지, 그들이 형편없는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찬에 초대했다"면서 "그러니 스티트는 늘 그렇듯 틀렸다! 초대장은 다른 모든 주지사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게 발송됐다. 나는 공화당 주지사들과 초대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민주당 주지사들을 만나길 기대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주지사들이 백악관 만찬 보이콧을 철회할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고 저스트더뉴스는 전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