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대혁명 포스터.
요즘 “미국은 지는 해다. ‘일대일로’의 길로 나가는 중국은 뜨는 해다. 때문에 한국도 미국을 버리고 중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미국 달러는 가치를 상실했고 중국 위안화가 제일의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고 무식한 소릴 하기에 한마디 한다.
사실 이런 글은 정확한 숫자와 자료를 뒷받침해서 써야 하겠지만 사람들이 길고 지루한 글은 읽지 않기에 간단히 쓴다.
사회주의는 실패한 체제, 왜 거꾸로 가려 하는가
나는 50년 동안 ‘쏘베트사회주의연맹’과 ‘유고슬라비아사회주의연맹’ 그리고 동유럽 사회주의 나라들의 발전과 패망을 지켜보았고 중국과 북한도 직접 겪어본 사람이다.
다 알다시피 미국과 1, 2위를 다툴 정도로 강국이었던 소비에트사회주의연맹은 건국 70여 년 만에 망했다. 유고연맹도 건국 50여 년 만인 1992년에 망했고 동유럽 사회주의 전체가 망했다. 북한도 건국 50년 만인 1990년대에 인민 300여만을 굶겨 죽이며 국가의 가치를 상실했다.
그러나 사회주의 나라 중에서 제일 가난했던 중국은 1980년부터 시장경제를 도입한 반쪽짜리 “특색 있는 사회주의”를 시작했다. 그래서 무너지지 않고 경제성장을 이룩한 것이다.
한마디로 제일 먼저 무너졌을 중국인데 그나마 대한민국의 박정희식 경제 건설 방식과 시장경제의 도입으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
그러나 중국의 운명도 여기까지다. 중국식 사회주의도 분명히 다른 사회주의 나라들처럼 무너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사회주의가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첫째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 때문이다. 공산주의는 인간이 가진 창조력과 창발성과 자유를 억압하는 것으로 체제를 유지하려고 한다.
물론 독재는 권모술수로 얼마간은 국민을 순종하는 노예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독재는 온갖 부정과 아첨과 체제 반항을 불러오며 경제의 침체를 동반한다. 그래서 사회주의는 망한다.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 둘째는 공산주의자들이 내놓은 경제이론의 심각한 오류와 경제 시스템의 수많은 결함 때문이다.
실례를 하나 든다면 사회주의는 자본주의 나라들이 겪는 경제공황을 막기 위하여 정부가 국가경제 전반을 통제하는 계획경제를 실시한다. 그런데 계획경제는 말은 그럴 듯 하지만 사실은 인류 최초의 씨족 공동체 사회의 시스템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사회주의 계획경제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장단점은 남·북한의 경제력 차이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사회주의의 종주국이었던 소련과 유고연맹과 동유럽 사회주의가 망한 것이 그 증거다. 또 시장경제의 도입으로 무섭게 발전하던 중국이 지금 추락하기 시작하는 것도 그 증거다.
불량식품은 싫다면서 왜 정치는 ‘불량품’을 택하는가
해방 후 한국보다 발전했던 북한이 굶어 죽는 나라로 전락한 것도 증거이다. 남미의 유일한 사회주의 국가 쿠바가 망해가는 것도 사회주의는 ‘지는 해’라는 증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국 좌파들은 사회주의가 가진 심각한 약점을 보지 못하고 불나방처럼 북·중을 추종하고 있다. 참으로 어리석다.
해방 후에 사회주의를 따르는 한국의 많은 유명 인사들이 북한으로 갔다. 그러나 그들이 김일성을 도와서 만든 나라가 겨우 21세기에 국민이 굶어 죽는 나라임을 보라
그때 북으로 들어갔던 남한 사람들이 유일하게 남긴 것이 있다. 그것은 세계 최고의 화학박사 이승기와 세계적인 핵물리 박사 도상록이 만든 핵폭탄과 대량살상용화학무기다.
이것을 보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미국은 지는 해이고 중국은 뜨는 해이니 미국을 버리고 중국을 따르자고 하는 자들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려는 반역자다.
일제가 한반도에 건설했던 발전소, 철도, 항만 등 인프라들은 약탈과 침략의 도구였다고 헐뜯는 좌파들이 중공이 동남아와 중동 나라들에서 벌이는 “일대일로” 정책은 극찬하는 이유가 뭔가
중국 같은 사회주의 나라에서 생산하는 불량식품과 싸구려 가짜상품들은 먹고 쓰라면 기절할 좌파들이 도대체 왜 사상과 정치는 망해가는 나라의 불량품들을 선호하는가? 나는 그래서 좌파들을 바보라고 한다.
솔직히 말하자! 중국과 손을 잡자는 사람들에게 당신 자식을 미·중 어느 나라에 유학 보내겠는가를 물으면 100% 미국이라고 할 것이다. 또 미·중 어느 나라에서 살겠는가를 물으면 100% 미국이라고 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한국은 미국을 버리고 중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뭔가?
자유민주주의국가 미국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주의 독재국가 중국은 ‘지는 해’다.

◆ 김태산 고문
한미일보 고문, 전 체코 주재 북한 무역회사 대표. 한국에서는 북한사회연구원 부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남북관계와 북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