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의회 의사당. 연합뉴스.
미국 의회는 5일(현지시간)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사망)의 '파일'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등에게 증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하원 감독위원회는 이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울러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법무장관이었던 메릭 갈런드와, 트럼프 1기때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재임하다 해임된 제임스 코미를 포함한 8명의 전직 고위급 법집행 당국자에 대해서도 소환장을 발부했다.
'금융갑부' 출신으로 유력자들과 친분이 있었던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으로 체포돼 2019년 수감 도중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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