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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목숨 걸고 개헌 저지”… ‘무기한 단식’ 돌입
  • 허겸 기자
  • 등록 2026-05-06 19: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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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적 합의 없이 국가 정체성 바꾸려 한다” 고강도 비판
  • “물 한모금도 입에 대지 않겠다”… ‘단수 단식’ 배수의 진


황교안 자유와혁신 당대표가 6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합의 없는 졸속 개헌을 저지하기 위한 ‘무기한 단식 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사진=한미일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당대표가 국민적 합의 없는 졸속 개헌을 저지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대표는 6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합의도 없이 국가 정체성과 근본 질서를 바꾸려 한다”며 정치적 셈법에 따른 헌법 개조 시도를 강하게 맹비난했다.


“국민 합의 없는 졸속 개헌은 대한민국 뿌리 흔드는 시도” 


황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지금 개헌은 절대 안 된다”며 “이는 곧 나라를 망치는 일이고 지금 대한민국은 초비상 상황”이라고 격앙된 어조로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한 강력한 저지 의사를 천명했다. 


그는 “헌법은 특정 정권이나 세력의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합의로 세워진 국가의 근본 질서를 국민적 토론도 없이 사회적 합의도 충분한 검토도 없이 선거 일정에 맞춰 급하게 밀어붙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밀어붙여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헌법 전문에 특정 역사 의식을 넣고 국가의 정체성을 재구성해 재정의하겠다는 짓이고 이렇게 중대한 문제를 국민 합의도 없이 밀어붙이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우파 의원들 ‘결사 항전’ 촉구… “한 명 이탈 땐 헌법질서 무너져”


황 대표는 본회의 표결을 앞둔 우파 국회의원들에게 강력한 ‘대오단결’을 촉구했다.


그는 “단 한 표의 이탈도 있어선 안 된다. 한 명이라도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며 “지금은 조용히 지켜볼 때가 아니다. 나라가 거의 공산 국가가 돼 버렸다. 이제 개헌으로 그 마침표를 찍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정치적 셈법에 따라 시간을 맞춘 비겁한 졸속 추진”이라며 날을 세우면서 개헌 저지를 위한 우파 진영의 단결을 요청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당대표가 6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합의 없는 졸속 개헌을 저지하기 위한 ‘무기한 단식 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자유와혁신 유튜브 캡처] 

오후 5시부터 ‘단수(斷水) 단식’… 배수의 진 친 황교안


황교안 대표는 단식 돌입을 선언하며 투쟁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가 없어 결심했다”며 “오늘 오후 5시부터 개헌 저지를 위해 물 한 모금도 입에 대지 않겠다. 개헌 발의가 무산될 때까지 단식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극한의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종교적 신념과 애국심을 결합한 호소로 국민의 관심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단식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겠다”며 “하나님께서 보우하시는 대한민국, 반드시 지켜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못살던 나라에서,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워 세계가 부러워하는 강국이 됐는데 이 나라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자들이 있다. 그 마지막 시도가 개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목숨 걸고 개헌 막겠다”… 정치권 黃 단식 파급력 ‘촉각’ 


황 대표는 “처음에는 그럴듯한 말로 시작하지만 개헌의 문을 열면 금방 우리 대한민국의 체제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목숨을 걸고 이 무도한 추진을 막겠다는 뜻에서 이제부터 단식에 돌입하도록 하겠다. 국민 여러분, 함께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다. 


정치권은 황 대표의 이번 단식이 표결을 앞둔 보수 진영 의원들의 이탈 방지와 지지층 결집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개헌안 표결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개헌안이 통과되면 6월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가 치러지게 된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당대표가 6일 오후 5시부터 개헌 저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자유와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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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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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6-05-06 20:30:10

    가짜 국회의 개헌은 무조건 저지해야한다 용서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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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6-05-06 20:10:57

    나라가 풍전등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님을 응원합니다. 부디 건강 살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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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rsan72026-05-06 19:42:23

    예상컨데 아무래도 네팔식 혁명만이 해결책일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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