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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남긴 질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초한전’ 전국 시사회 성황리 마무리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5-30 17: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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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편의 스릴러를 넘어선 현실의 공포”
  • “팬데믹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문제작”

 

코로나 팬데믹의 이면을 스릴러 형식으로 다룬 화제작 영화 ‘초한전(The Unrestricted War, 2025)’이 부산 서면, 창원, 대구, 울산에 이어 서울 시사회를 끝으로 전국 주요 도시 시사회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화교 출신 감독 마옌이 캐나다에서 제작한 ‘초한전’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라는 전 세계적 재난을 배경으로, 팬데믹의 시작과 확산 과정 속에서 감춰진 의혹과 침묵, 그리고 이를 추적하려는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는 중국에서 생명공학 회사를 운영하는 캐나다인 백신 전문가가 가족과 함께 탈출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우한 봉쇄, 코로나19 초기 경고를 알린 의사 리원량 사건,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의 미국 인도 문제, 홍콩 ‘반송환법’ 시위, 이른바 ‘백지 시위’ 등 실제 사건을 서사에 결합했다. 이를 통해 팬데믹이 확산되는 과정과 그 배경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제작진은 이 작품이 단순한 재난영화가 아니라, 정보 통제와 정치 권력, 국제 갈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현실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조직적 압박과 두려움 속에서도 문제를 외면하지 않으려는 인물들의 선택은 극적인 긴장감을 형성하며, 동시에 팬데믹 시기를 직접 겪었던 관객들에게 깊은 현실감을 안긴다.

 

이번 전국 시사회에서는 영화의 ‘현실성’과 ‘몰입감’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 상영이 끝난 후에도 객석에서는 긴 여운과 함께 다양한 의견들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실제 우리가 겪었던 시간과 맞닿아 있어 더 충격적이었다” “한 편의 스릴러처럼 전개되지만 현실의 기억과 겹쳐져 무겁게 다가온다” “팬데믹이 남긴 상처와 질문들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관객은 “코로나 시기를 지나오며 느꼈던 불안과 혼란이 다시 떠올랐다” “단순한 음모론적 접근이 아니라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함께 보여주려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초한전’이 관객들에게 강하게 다가가는 이유는 팬데믹을 단순한 사건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내기 때문이다. 영화 속 인물들은 거대한 위기와 정보의 혼란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진실과 책임, 그리고 인간적 양심에 대해 고민한다. 이 과정은 추적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관객들에게 당시의 기억과 감정을 다시 환기시킨다.

 

시사회 현장에서는 “영화라기보다 하나의 경고처럼 느껴졌다” “팬데믹이 남긴 질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될 작품”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전국 시사회를 통해 확인된 ‘초한전’의 가장 큰 힘은 단순한 자극이나 공포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화는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사건 속에서 인간의 선택, 책임, 침묵, 그리고 용기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강한 문제의식을 남긴다. 실제로 상영 이후 이어진 관객들의 토론과 반응은 ‘초한전’이 단순한 관람형 콘텐츠를 넘어 사회적 화제를 이끌 작품임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 서면, 창원, 대구, 울산 그리고 서울까지 이어진 전국 시사회 일정을 마친 ‘초한전’은 이제 본격적인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팬데믹의 기억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지금, 영화는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그 시간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전국 시사회를 통해 확인된 뜨거운 반응처럼,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단순한 영화적 체험을 넘어 깊은 여운과 논쟁적 화두를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초한전’은 서울 시사회를 끝으로 6월24일 CGV, Lotte Cinema, Megabox, CineQ 등 전국 극장에서 동시 개봉한다. 

 

임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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