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각자 친윤계와 접촉을 확대하며 보수 차기 대권주자로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요즘 들어 누구누구를 대통령 만들기 그룹에 가입해 달라는 부탁이 적잖다. 나는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국민들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지금 내란범으로 불법 탄핵을 당하고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이 버젓이 살아있다.
그래서 국민들은 탄핵 무효와 “윤어게인”을 외치며 들고 일어났다. 그런데 일부 더러운 인간들은 뒤에서 “누구누구를 대통령 만들기 그룹” 들을 만들고 자기 살 꿍꿍이들만 한다.
결국 애국자들이 벌이는 “부정선거 반대”와 “윤어게인” 투쟁에 숟가락을 얹어놓고는 뒤에서 자기가 권력을 잡을 꿍꿍이만 하려는 것이 아닌가. 또 일부 인간들은 자기가 ‘빨아대는’ 자를 대통령 시켜서 자기도 한몫 보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같은 보수우파 내에서 “윤어게인” 외치는 사람들과 “부정선거 반대”만 외치는 사람들이 서로를 헐뜯는 해프닝까지 벌어지는 상황이다.
만약 이재명 정권이 무너진다 해도 그다음 날부터 이런 자들은 “윤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과 분열하여 자기 사람을 대통령 시키려고 또다시 보수우파를 여러 갈래로 분열시킬 것이다.
이런 자들을 과연 애국자라고 봐야겠는가? 정작 중요 직책에 있을 때는 아무것도 안 하고 적에게 정권도 정당도 모두 내주었던 인간들이 계속 권력에 욕심을 내는 이유가 뭔가.
그리고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두 번이나 적에게 내어준 보수우파가 그 죄는 다 잊어버리고 또다시 자기 맘에 드는 인간을 빨아대며 대통령 만들자고 설치고 있다. 그런 행동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이것은 다 망한 나라에서 자기들끼리 상해임시정부 만들어 놓고 대통령 놀이하며 같은 민족끼리 서로 싸우던 경우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탄핵을 당할 때도 국민은 그 추운 겨울에 결사대를 조직하고 아스팔트 위에서 밤을 새우며 탄핵 반대를 외쳤다.
그러나 권력에 미친 자들은 국회에서 탄핵의 망치 소리가 사라지기도 전에 서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총리 자리, 장관 자리, 도지사 자리 다 집어던지고 출마했다.
제1야당에서는 이재명 혼자 출마했는데 여당 쪽에서는 12명이 넘게 쓸려 나와 서로 대통령 해 먹겠다고 다투었던 그때를 떠올려 보라.
다시 말하지만 얼마 전에 보수우파가 한덕수,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이준석, 안철수, 황교안, 나경원 등을 서로 대통령 만들자고 떠들다가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것을 부끄러워하라
그런데 지금도 배신자 한동훈을 대통령 만들자고 떠드는 자들이 있다. 심지어 언론까지 설치고 오세훈도 기웃거린다.
2000년 6월 김대중이 방북하여 김정일에게 설설 기는 것을 본 북한 사람들은 “남조선에서는 뭐 저런 인간이 다 대통령이 되는가?” 하며 매우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직접 보니 한국은 정말 배신자도 범법자도 간첩 비슷한 자도 무능력자도, 아닌 말로 개나 소나 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설치는 정치 후진국이었다.
진정한 애국자라면 지금은 모든 욕심과 사심들을 다 내려놓고 합심해서 부정선거도 밝히고 정권도 되찾고 불법 탄핵도 원위치로 돌려놓아야 한다.

◆ 김태산 고문
한미일보 고문, 전 체코 주재 북한 무역회사 대표. 한국에서는 북한사회연구원 부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남북관계와 북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