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고 사태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썩어빠진 좌파 정치인들과 5·18 신봉자들에게 절로 쓴웃음이 나왔다.
배재고 일부 선수들이 야구 경기 중 외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는 배재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이 사회와 좌파 정권 이재명에게 보내는 통렬한 풍자이자 질타이다.
응원 구호가 발생한 근본 원인은 몇 단계를 거친다. 먼저 5·18이다. 현재 5·18은 추모의 대상이 아니라 조롱의 대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추미애나 이석기라는 가짜유공자를 보면서 5·18 가식의 껍질이 벗겨졌고, 국민은 분노했다.
이에 5·18 단체와 광주시는 5·18특별법을 들이대며 수많은 고소·고발을 행사했다. 이제 5·18은 조롱의 대상에서 한발 나아가 국민의 적이 될 판이다.
5·18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정당한 역사라면, 광주는 지금보다 더 당당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5·18은 두꺼운 화장을 지운 초라한 얼굴이다. 심지어 ‘스타벅스 탱크데이’를 조롱으로 여기는 모순은, 자랑과 긍지가 아니라 자기비하(自己卑下)에 속한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스타벅스 측은 그들 말대로 5·18을 폄훼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다. 광고 마케팅을 했을 뿐이다. 5·18과 탱크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타벅스 불매운동은 지나친 피해의식에 의한 과잉반응이라고 보아야 한다.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박종철까지 갈 이유가 없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저질 장사치의 막장 행태” 운운하는 ‘이재명의 스타벅스 발언’이다.
또한 이재명은 북한 개입설 등 5·18 피해자를 모욕·조롱하는 행위를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18의 발생과 과정에 북한이 개입했다는 것이 우리 국민에게 상처일 수 없다. 우리나라 굵직한 사건마다 북한이 개입하지 않은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사실임에도 이를 처벌하겠다는 것은 수천 명에 이르는 가짜유공자를 보호하겠다는 의도로 의심받기 충분하다. 최근 필자는 백낙청도 가짜유공자로 등록되었다는 제보를 받은 바 있다.
가짜유공자로 알려진 이들은 왜 죄다 민주당 소속인가. 5·18이 ‘좌빨’들의 산란과 번식을 위한 둥지로 사용되고 있다는 말도 공공연히 떠돌고 있다.
이러한 비판과 조롱은 민주당과 5·18 단체와 이재명이 자초한 일이다. 왜 떳떳하게 광장에 나와 진실을 나누지 못하는가. 북한 개입설만 거론하면 무조건 사법을 동원하는 초라한 폭력 행위로 인해 5·18은 더욱 부끄러워지고 있다.
배재고 사태는 윤석열의 출신고교 충암고를 ‘내란고’라고 부른 데서 시작된 일이었다. 충암고는 대한민국 바둑계의 요람으로 알려진 바둑명문고이다. 이런 고등학교를 ‘내란고’라 부른 사람은 죄가 없는가.
서울 정동에 위치한 배재학당은 조선 고종 1885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 근대학교이다. 이화학당과 같은 시기에 건립된, 한국 교육의 산실로 인정받는 학교이다. 그 배재고에 독설(毒舌)을 들이대는 정치인은 누구인 것인가.
일국의 대통령이 스타벅스 가지 말라고 불매를 선동한 그 죄는 어디로 갔는가. 그 질 낮은 행위에 대한 비판과 조롱이야말로 정당하지 않겠는가.
배재고 학생들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가 단지 광주일고 야구선수들에게 보내는 조롱일까, 아니면 이재명과 이 사회를 향한 통렬한 풍자일까.
현재 부정선거 문제로 배재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청소년들이 부정선거에 대한 실체를 깨닫고 있다. 배재고 응원 구호에 녹아든, 이재명 정권에 대한 저항 의식을 느끼지 못했다면, 이재명은 탄핵만이 답이다.
이개호 의원을 비롯한 썩어빠진 정치인들이 배재고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부르짖는, 이 사회를 지적하는 풍자엔 어른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다. 더구나 처벌은 어른이 할 짓은 아니다. 어린 고등학생들의 행위에 어른들이 개입하는 것은 정말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6개월 대회출전금지와 몰수패에 국민은 극렬하게 분노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런 처벌이 배재고 야구 선수들의 대학 진학에 지장을 준다면, 5·18은 무사할 것 같은가.
어리석은 것들아, 때리면 그 손이 더 아프다는 것이 자유민주의 교훈이다. 이 교훈이 야구장에서만 울려 퍼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누구의 손이 더 아픈지, 어디 한번 두고 보아라!

◆ 정재학 시인
시인, 국가유공자, 칼럼니스트, 박정희 대통령 홍보위원, 전라도에서 36년 교직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