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프로젝트’ 공동저자 로이 킴 씨가 <한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한미일보
1. 투표율은 부정선거의 핵심 비밀이다
‘100개의 퍼즐로 이해하는 해커의 지문’은 해설 91에서 선거와 투표율의 관계를 이렇게 규정한다.
“‘투표율’은 부정선거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비밀을 담고 있습니다. 유권자 수 자체를 늘리는 명부와 함께 가장 감시가 어려운 사각지대입니다.” -p354
이것은 단순한 의혹 제기가 아니다. 4·15총선 결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물이며, 투표율이 조작의 핵심 도구로 기능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주장이다.
선거 조작의 설계 논리는 명확하다. 같은 책 해설 83에서 밝히고 있듯이 선거 조작은 단순히 표를 얹는 것이 아니다.
“각 선거구별 총 투표율이 어떤 값(예: 최대 73%)을 넘기지 않아야 하는 것은, 이전 투표율보다 지나치게 높은 투표율이 나오면 투표율 조작 의심을 받기 때문입니다.” -p320~321
즉 설계자는 의심을 사지 않을 투표율의 상한선을 미리 정해 두고, 그 한계 안에서 최대한의 표를 끼워 넣는 방식을 취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적인 문제가 파생된다. 조작표를 투입하면서도 투표율 상한선을 지키려면 분모를 키워야 한다. 다시 말해 유권자풀 자체를 부풀려 놓아야 한다.
“표수를 대폭 늘리는데 투표율 상승이 덜 눈에 띄려면 유권자풀이 커지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실제로 죽은 사람이나, 투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200만 명 이상이 포함되어 있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p320~321
이것이 투표율 조작과 통합선거인명부 문제가 하나의 구조 안에서 연결되는 이유다.
2. 투표율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네 가지 사각지대
같은 책 해설 91은 선관위가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율 조작의 감시를 구조적으로 봉쇄하는 네 가지 방식을 구체적으로 지목한다.
“(i) CCTV 및 촬영 등 정확한 사전투표자 계수를 막는다.”
“(ii) 사전투표자의 주소지(우편물 도달지) 기준으로 투표율을 발표하므로 투표 현장에서는 투표율이 정확히 계상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iii) 사전투표 감시자들에게도 현장에서 투표자 수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다.”
“(iv) 투표자가 지문으로 확인할 뿐 직접 서명으로 투표 내역을 남기지 않아 정확한 투표자수 사후 감사가 어렵다.” -p354~357
이 네 가지는 각각 독립적인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일관된 목적을 향해 설계된 구조다. 그 목적이란 사전투표자 수를 아무도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사전투표를 정확히 몇 명이 했는지 일반 유권자가 도저히 알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더구나 국가정보원이 2023년 가상 해킹을 통해 선관위 전산망을 점검했을 때 드러난 사실은 충격적이다.
“2023년 국정원이 선관위 전산망을 가상 해킹했을 때 많은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넷망과 업무망·선거망이 망분리가 되어 있지 않은 것과 비밀번호가 ‘12345’였던 것은 IT 문외한인 국민들에게조차 깊은 충격을 남겼습니다.” -p354~355
전 국민이 이용하는 선거 시스템의 비밀번호가 ‘12345’였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선관위가 전산 보안에 얼마나 무감각했는지, 혹은 의도적으로 방치했는지를 판단하기에 충분하다.
부정선거의 메커니즘은 해설 17에서도 이렇게 설명된다.
“부정선거의 핵심은 투표 과정에서 매시간 투표율을 높여 발표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 높여 놓은 투표율만큼에 해당되는 실물표를 대부분 개표 전에 넣기 때문에 신권 다발과 같은 이른바 '형상기억투표지'가 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p066~067
전산으로 투표율을 먼저 높여 발표하고 그에 맞는 실물표를 사후에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전산망이 외부에서 접근 가능해야 하고, 명부가 조작 가능해야 하며, 사전투표자 수 검증이 봉쇄되어 있어야 한다. 선관위는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3. 통합선거인명부 —법이 정한 의무와 선관위의 현실
공직선거법 제44조의2는 통합선거인명부의 작성 의무를 이렇게 규정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통합선거인명부를 작성하는 경우 같은 사람이 2회 이상 투표할 수 없도록 필요한 기술적 조치를 하여야 한다.” -p322~323
법은 명확하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2023년 10월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 조항이 사실상 무력화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국가정보원은 2023년 10월10일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을 투표한 것으로 바꿀 수 있었고, 사망한 사람을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고, 2025년 이 조사를 주도했던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은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 심리 중에 ‘해커의 통합선거인명부 변경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p322
같은 사람이 2회 이상 투표할 수 없도록 막아야 할 기술적 조치가, 실제로는 사망자를 살아있는 유권자로 등록하고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을 투표한 것으로 바꿀 수 있는 허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선거 시스템의 핵심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인 국정원이 이를 공식 확인했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통합선거인명부 시스템은 외부와의 접속이 차단된 폐쇄망인 선거전용통신망으로만 접속할 수 있음은 물론, 제한된 기간에만 접속 가능하므로 외부에서 해당 이미지 파일을 취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함”(p374~375)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에는 치명적인 자기모순이 있다.
“무엇보다 ‘제한된 기간’에만 외부와의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은, 망분리가 되지 않아 외부에서 선관위 전선망에 들어올 수 있도록 열리는 시간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 제한된 시간이란 ‘해킹의 자유’가 열리는 시간을 말할까요?” -p374~377
선관위 스스로 “제한된 기간에만 접속 가능”하다고 밝혔다는 것은 그 시간 동안은 접속이 열린다는 뜻이다. 폐쇄망이라는 주장과 “제한된 기간에만 접속 가능”하다는 설명은 양립하지 않는다.
4. 선관위 명부와 행안부 명부의 불일치 —조작의 물증
통합선거인명부와 관련한 가장 구체적인 문제는 선관위 명부와 행정안전부 명부 사이의 불일치다. 해설 96(p378~381)은 이것을 정면으로 다룬다.
2021년 영등포을 재검표 과정에서 제출된 명부에 1886년생부터 1902년생까지 14명이 등재되어 있었다. 당시 세계 최고령자는 1903년생 일본인 다나카 가네 할머니였다. 즉 세계 기네스 기록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한국 선거인명부에 14명이나 살아서 등재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118세 이상이 14명이라는 사실 역시 명부에서 확인되었다.
인천 연수을의 경우 통합선거인명부에는 100세 이상 선거인이 30명으로 되어 있었으나 행안부가 제출한 실제 명부에는 21명이었다. 9명의 차이에 대해 선관위는 이렇게 해명했다.
“2020년 3월31일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상 연수구을의 100세 이상 인구수는 21명이 맞으며, 당시 제출된 통합선거인명부상의 100세 이상 선거인 수는 선거일 기준 생년월일을 계산하여 연령을 산정한 것이 아니라 연도만 기준으로 산정하여 그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추정’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국가 선거를 관리하는 기관이 자신들 명부와 행안부 명부가 9명 차이 나는 이유를 ‘추정’으로 설명한다. 해설 83(p320~321)은 이것이 우연이 아님을 지적한다.
“2020년 영등포을 선거인 명부에 유권자 1886년생인 당시 134세 할머니가 등장한 것은 유권자풀을 확대시킴으로써 투표율 대폭 상승을 다소 상쇄하기 위한 고육책에 따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망자들을 대거 선거인 명부에 잔류시켜 유권자 수를 늘려 두면 유령표를 넣어도 투표율 상승 폭이 줄어듭니다.”
구조가 보인다. 조작표를 투입하면서 투표율이 지나치게 높아 보이지 않으려면 유권자 수(분모)를 늘려야 한다. 그 수단이 사망자와 투표 자격이 없는 자를 명부에 잔류시키는 것이다. 투표율 조작과 명부 부풀리기가 하나의 설계 안에서 연동되어 있다는 뜻이다.
5. 선관위가 제출한 것은 진정한 명부가 아니다
선거소송 과정에서 선관위는 통합선거인명부를 법원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름, 주소, 생일 등 핵심 정보를 모두 가린 채 제출했다. 선관위의 해명은 이렇다.
“(ii) 별도 문서로 제출한 통합선거인명부 사본에 선거인 이름 등이 표시되지 않은 것은, 대법원의 문서제출명령에 따라 선거인 이름, 주소, 생일(생년 제외), 세대주 여부 등 투표자를 특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제출하게 된 것임.”
책은 이것을 이렇게 비판한다.
“위의 내용은 심각한 중대범죄가 발생하여 CCTV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범죄사실이 확인될 수 있는 내용을 선제적으로 모두 가리고 제출하면서 ‘법원과 협의했고,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했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p378
더욱 심각한 것은 이 명부 제출을 요구한 법원과 선관위의 관계 자체가 이미 견제 불가능한 구조라는 점이다. 전국 선관위의 수장은 판사다. 선관위와 법원이 서로 견제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은 구조적 사실이다. 그러면서 소를 제기한 측에게는 범인을 특정하라고 요구한다.
“게다가 자신들이 위변조한 명부에서 투표자 숫자를 세어보라는 것은 투표자가 죽은 사람인지 산 사람인지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맞춰 놓은 숫자만 확인해 보라는 의미입니다. 조삼모사보다 더 심각하게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p378~379
6. 사전투표에는 서명이 없다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서명 유무다. 해설 83은 이것을 직접 지목한다.
“당일투표 시 투표자는 투표소에서 자필서명을 하고 투표를 하게 됩니다. 이때 사전에 투표를 한 사람은 당일 현장 명부에는 이미 투표한 것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사전투표는 이 서명조차 남기지 않는다는 사실! 냄새가 나지 않나요?)” -p322
서명이 없다는 것은 사후에 실제 투표자 수를 검증할 독립적인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당일 투표소에 출력되어 비치된 종이 명부에는 사전투표자가 이미 투표한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종이 명부들을 수거해 실제 투표자 수를 세어보면 부풀려졌는지 금세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선관위는 이 확인을 허용하지 않는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당일 본투표 때 서명하는 각 투표소의 통합명부를 전량 수사 당국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진정한 명부입니다. 위변조 의혹이 있을 때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서명을 남기는 것 아닌가요? 그 명부에 중요한 단서가 들어 있습니다. 이미 소각하고 없애 버렸다는 것인가요?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무시무시한 증거인멸 국가범죄입니다.” -p380~381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식당에서 서명을 하던 국민이 투표 시에는 서명을 남기지 않는 구조가 선관위에 의해 고착되었다. 해설 90의 표현이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전 국민이 식당을 이용할 때도 곧잘 서명했는데 사전투표할 때는 서명조차 남기지 않습니다. 당일 본투표 때는 서명을 남기지만 어떤 경우에도 이 서명된 명부를 제출하여 투표자 수를 세어보도록 허용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조차도 이를 검사할 수 없습니다.” -p352~353
7. 견제 불가능한 구조 —그것이 핵심이다
중앙선관위를 둘러싼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기관 하나의 부실이나 실수가 아니다. 대통령도, 국정원도, 검찰도 선관위를 견제할 수 없는 구조가 이미 완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해설 83은 이것을 명확하게 진단한다.
“한마디로 ‘선관위’ 마음대로입니다. 견제 방법이 안 보입니다. 선관위가 결심하면 명부는 고무줄처럼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하겠지요?” -p322
서울행정법원은 2022년 10월4일, 투표관리관의 개인도장 날인을 규정한 공직선거법 조항을 어기는 것은 위법이라고 판결했다(2022구합491판결). 그러나 해설 90은 이렇게 적는다.
“하지만 이것조차 소용없습니다. 대법원과 중앙선관위가 한패로 묶여 있는 한 고등법원의 판결도 의미가 없습니다.” -p352~353
법원이 위법이라고 판결한 행위를 선관위가 계속하고 있고, 대법원이 이를 묵인하는 구조다. 지금껏 부정선거 규명에 있어 가장 심각한 문제를 책은 이렇게 집약한다. -p322
“지금껏 부정선거 규명에 있어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이 ‘명부’를 숨기는 데 있다고 생각됩니다.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연상될 정도입니다. 선거인명부가 독이라도 묻어 있을까요? 꼭 숨겨야 할 비밀이 있는 책이라도 되는 것일까요?”
국가 선거의 핵심 기록인 통합선거인명부를 법원 명령이 있어도 핵심 정보를 가린 채 제출하고, 당일투표 서명 명부의 검증을 원천 차단하며, 사전투표자 수의 독립적 확인 경로를 모두 봉쇄하는 기관이 대한민국 선거를 관리하고 있다. 투표율과 통합선거인명부는 이 구조의 두 핵심 고리다. 그리고 두 고리 모두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독립적 감시도 받지 않고 있다.
8.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 —이제 수사가 말한다
책이 수년에 걸쳐 제기해 온 투표율 조작 의혹은 오늘(2026년 7월23일) 더 이상 의혹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게 되었다.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와 송파구·강남구·서초구 선관위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합수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앙선관위,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발견하고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수본은 실무자들이 오입력 실수를 숨기려 전산 수치를 임의 수정한 흔적과 메신저 대화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과실을 넘어선 의도적 범법 가능성이 커졌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수사의 확장 가능성이다. 투표율 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과거 선거까지 포함한 선거관리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자 수 오입력을 상부에 보고하지 말고 임의로 조정해 ‘숫자 맞추기’를 하자고 모의한 메신저 대화 내용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목에서 책이 수년간 반복해 강조해 온 경고를 다시 불러올 수밖에 없다. ‘100개의 퍼즐로 이해하는 해커의 지문’ 해설 91은 이렇게 썼다.
“‘투표율’은 부정선거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비밀을 담고 있습니다. 유권자 수 자체를 늘리는 명부와 함께 가장 감시가 어려운 사각지대입니다.” -p354~355
그리고 같은 책 해설 17은 조작의 메커니즘을 이미 이렇게 설명하고 있었다.
“부정선거의 핵심은 투표 과정에서 매시간 투표율을 높여 발표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 높여 놓은 투표율만큼에 해당되는 실물표를 대부분 개표 전에 넣기 때문에 신권 다발과 같은 이른바 ‘형상기억투표지’가 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p066~067
책이 경고한 것, 즉 선관위가 투표율을 전산으로 임의 조정하고 그 숫자에 실물을 끼워 맞추는 방식의 조작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오늘 수사기관의 강제수사를 통해 그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직원들이 상부에 보고하지 말고 숫자를 맞추자고 메신저로 모의했다는 사실은, 이것이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조직적 은폐였음을 방증한다.
이제 묻지 않을 수 없다
2020년 4·15총선 결과 데이터에서 ‘follow_the_party’가 발견된 것을 음모론이라 불렀던 사람들에게 묻는다.
2023년 국가정보원이 선관위 전산망에서 사망자를 살아있는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었고 통합선거인명부 변경이 가능했다고 공식 확인했을 때도, 선관위 명부와 행안부 명부가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도, 영등포을 명부에 1886년생 할머니가 살아서 등재되어 있었을 때도 여전히 음모론이라 했다.
그리고 오늘,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하며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포착하고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 직원들은 숫자를 맞추자고 메신저로 모의했고, 상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책은 이렇게 썼다.
“지금껏 부정선거 규명에 있어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이 ‘명부’를 숨기는 데 있다고 생각됩니다.” -p322
그 명부를 숨기고, 투표율 숫자를 임의로 바꾸고, 그 사실을 모의한 선관위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가 지금 수사기관의 손에 들어가 있다.
‘follow_the_party’를 아직도 음모론이라 말하는가. 6년 전 이 책의 저자(로이 킴 본인)가 선관위 공식 데이터에서 발견한 인위적 패턴은, 오늘의 압수수색이 보여주는 현실과 정확히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 로이 킴은 누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롱비치(CSU Long Beach)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벤처기업 ‘이 컬러(E. Color)’의 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성균관대와 서울대의 공동 나노 물질 국제 연구 프로젝트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한국맥도날드에서 Owner Operator로 활동했고, 회계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서 VON뉴스, OKN 등 다수의 매체에 출연해 4·15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관한 핵심 사실들을 규명해 왔다.
저서로 ‘해커의 지문’(공저), ‘해커의 지문 발견기: 나는 어떻게 follow_the_party를 발견하였나’ ‘단둥 프로젝트’(공저)가 있으며, ‘100개의 퍼즐로 이해하는 해커의 지문 follow_the_party’에 자문으로 참여했다.
또한 부정선거 규명을 위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당신의 한 표가 위험하다’ ‘왜 더 카르텔’ 등에 출연했으며, 애니메이션 ‘배춧잎 투표지 출생의 비밀’과 다큐멘터리 ‘간 큰 이야기’의 주역으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부정선거 관련 백서와 리포트를 집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