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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한풀 꺾이면서 온열질환도 급감…전날 28명 발생
  • 연합뉴스
  • 등록 2026-08-10 19: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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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줄곧 세 자릿수 발생하다 전날 처음 '두 자릿수'

입추(立秋) 지난 하늘 풍경입추(立秋) 지난 하늘 풍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폭염의 기세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온열질환 발생이 크게 줄었다. 이달 들어 내리 세 자릿수였던 환자 수는 전날 처음으로 두 자릿수대로 내려왔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응급실 500여곳을 방문한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 수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온열질환자 수는 이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매일 100∼200명대에 달했으나, 더위가 다소 완화하면서 전날인 9일에 두 자릿수로 급감했다. 지난 8일 온열질환자 수 154명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약 82% 줄었다.

전날 온열질환자 발생 지역은 경기 6명, 서울 5명, 충북 4명 등이었다.

이로써 올해 5월 15일부터 가동된 질병청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파악된 누적 환자 수는 전날까지 3천320명이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0명이다. 사망자수에는 지난 8일 발생했으나 지연 신고된 2명이 이날 추가로 반영됐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의 76.1%는 남성이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6.1%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종류별로는 열탈진 61.3%, 열사병 18.5%, 열경련 10.6% 등이었다.

발생 시간은 오전 6∼10시 발생이 12.7%였고, 오후 3∼4시 9.9%, 오후 2∼3시 9.7%, 오후 4∼5시 9.0%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24.3%였고, 길가 12.8%, 논밭 12.0% 등이다. 집에서 발생한 경우도 9.6%에 달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 시에는 헐렁한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을 써서 체온이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권장된다.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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