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관리국은 11일(화), 정부 기기에서 틱톡(TikTok)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금지하던 조치를 해제했다.
이전에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소유했던 이 소셜 미디어 앱은 잠재적인 보안 위험으로 인해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이 앱을 금지하려 했으나, 결국 작년에 바이트댄스에 매각을 압박했다.
러스 보트(Russ Vought) 예산관리국장은 메모를 통해 “2026년 7월 17일 발표된 법률자문실의 의견에 따라, 틱톡은 더 이상 ‘정부 기기 내 틱톡 금지법’의 적용 대상인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메모에는 다음과 같이 씌여 있다:
"2026년 7월 17일 법률고문실(Office of Legal Counsel)이 발표한 의견에 따라, TikTok은 더 이상 「정부 기기에서 TikTok 금지법(No TikTok on Government Devices Act)」의 적용을 받는 ‘대상 애플리케이션(covered application)’이 아닙니다. 이에 따라, OMB 메모랜덤 M-23-13(「TikTok 금지 - 정부 기기에서의 시행 지침」)을 철회합니다. TikTok은 정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앱은 짧은 동영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젊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틱톡의 미국 사업권은 2026년 1월 22일, 오라클(Oracle,회장 래리 엘리슨)을 비롯한 미국 중심의 대형 투자자 컨소시엄에 매각 합의가 최종 승인됐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자산과 운영권을 이전받는 '틱톡 미국데이터보안(TikTok USDS) 합작벤처'가 공식 출범했다.
약 14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거래를 통해, 틱톡의 미국 사업은 오라클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 보호 및 추천 알고리즘 검증·운영을 총괄하며 지분 15%를 확보했으며, 미국의 글로벌 기술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인 실버레이크(Silver Lake)가 지분 15%를 인수했고,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인공지능(AI) 전문 투자사 MGX가 지분 15%를 보유한다.
그 외에도 델 컴퓨터의 창업자 마이클 델의 패밀리오피스(DFO), 서스퀘하나, 드래고니어 등이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했다. 기존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지분은 19.9%로 축소되어 20% 미만의 소수 지분만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틱톡의 미국 사업은 미국 자본이 80% 이상의 지분을 통제하는 구조로 바뀌었으며, 추천 알고리즘과 사용자 데이터 또한 미국 법인의 관리하에 두게 되어 수년간 이어지던 국가 안보 논란과 서비스 전면 퇴출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