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지속…남부지방은 한낮 체감 33도 안팎
제주·경남·경남에 비…대부분 지역 한낮 오존 '나쁨'
청명한 초가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맑은 초가을 날씨를 보인 14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9.14 ksm7976@yna.co.kr
월요일인 15일 늦더위가 이어진다.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겠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을 높이겠는데, 가장자리에 놓이는 지역은 남부지방과 제주가 되겠다.
이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제주 일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28∼31도로 예년 이맘때 낮 기온보다 높겠다.
대구와 부산은 31도, 서울·대전·울산은 30도, 인천·광주 29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따듯하고 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들어오면서 이날 제주에 10∼60㎜ 정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남권과 경남권에도 저녁까지 각각 5∼60㎜와 5∼40㎜ 비가 예상된다.
이날 낮 강원과 대구, 광주, 제주를 제외한 전국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고농도 오존은 호흡기와 감각기관에 악영향을 주니, 관련 질환자나 고령층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