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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공산주의·부정선거로 속절없이 무너지는 한국… 청년과 교회가 구한다”
  • 허겸 기자
  • 등록 2025-09-22 19: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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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국 타개할 주역은 청년 세대와 교회… 역량과 리더십 기대감 드러내
  • 정권 탈취 기회 ‘부정선거’ 거머쥔 세력… “2020년 이후 모두 부정선거”
  • “입법·사법·행정 장악한 현 정권에게 남은 적은 교회뿐… 탄압 시작”


신당 자유와혁신의 황교안 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미주청년연합 주최로 열린 ‘미주한인포럼 2025’ 2일차 행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속절 없이 무너지고 있다”고 현 정권의 이념적 방향성을 비판했다. / 뉴스앤포스트(NNP) 방송 영상 캡처. 

난국 타개할 주역은 청년 세대와 교회… 역량과 리더십 기대감 드러내 

정권 탈취 기회 ‘부정선거’ 거머쥔 세력… “2020년 이후 모두 부정선거” 

“입법·사법·행정 장악한 현 정권에게 남은 적은 교회뿐… 탄압 시작” 

“깨어 있는 국민, 청년들 있기에 성숙한 사회, 초일류 국가로 발돋움” 


신당 자유와혁신의 황교안 대표(전 국무총리)는 부정선거로 수립된 이재명 정부가 공산주의로 가고 있다고 규정하면서 대한민국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난의 위기를 타개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주역으로 청년 세대와 교회를 지목하며 이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미주청년연합 주최로 열린 ‘미주한인포럼 2025’ 2일차 행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고 우리가 꿈꾸던 것은 자유민주주의였지만 지금 이 정권이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공산주의”라며 현 정권의 이념적 방향성을 맹비난한 뒤 “말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너무 명백하게 저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제게 보인다”고 연설했다. 


그는 이어 “과거 나라를 무너뜨릴 작전을 했던 저들이 몇 년 전 너무 쉽게 나라를 말아먹고 정권을 탈취할 기회, 즉 부정선거를 알게 됐다”고 주장하며 “2010년 이후 전자 개표 및 사전 투표 도입으로 선거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1983년 검사로 임용된 이후 공안검사로 한평생 간첩 및 부정 선거사범을 잡는 데 헌신한 사실을 설명하고 “부정선거는 팩트에 기반한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2020년 이후의 모든 대선과 총선 등 모든 선거에서 부정선거가 작동했다”고 강력 성토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현 좌파 정권에게 적이 없다. 입법·사법·행정을 다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남아있는 적은 교회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고는 “교회를 무력화하면 적이 없게 되기 때문에 교회를 무력화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손현보 목사의 구속과 김장환·이영훈 목사에 대한 수사를 예로 들었다. 


그는 “공개 설교하는 중대형 교회 목사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하는 게 민주주의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세계 교회뿐 아니라 대한민국 교회에 대한 핍박이자 모든 목사·장로·크리스천들에 대한 겁박”이라고 강하게 일갈했다.


청년 세대의 약진을 바라보며 미래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황 대표는 “최근 집회에 수많은 청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청년들이 뭉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기성세대가 동원하던 시대와 달리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수만 명씩 모이고 있다”며 젊은 층의 역량과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현재 정당에 답이 없어 ‘자유와 혁신’이라는 신당을 창당했으며 창당준비위원에 20~30대 청년 6명이 책임자로 참여했다”면서 “좌파 정권이 정권을 잡고 나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지만 세상을 바꿀 힘이 깨어 있는 국민과 청년에게 있기에 성숙한 사회, 세계가 부러워하는 초일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세대를 위한 비전으로 통일 한국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른바 ‘통일 대박’으로 잘 알려진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황 대표는 2006년 골드만삭스의 전망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어느 순간 통일의 꿈이 시들어가고 있지만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경제 성장을 이루고 통일이 되면 G2 국가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북한은 포기할 대상이 아닌 우리 동포이고 북방의 넓은 땅과 해외 동포까지 뭉치면 초일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국민 여러분이 이러한 비전과 꿈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황 대표의 강연 중에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의 서미란 사무총장과 김상현 자유와혁신 중앙당 최고위원이 각각 부방대의 연혁과 활동, 한미연합이 교회의 연합인 이유 등을 주제로 무대에 올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 시간 25일 밤 11시) 워싱턴 소재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재단(VOC)’에서 열리는 공개포럼에서 한국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를 직접 알리는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번 포럼은 한국보수연합(KCPAC)과 VOC가 ‘민주주의 붕괴: 위기의 대한민국, 베네수엘라의 경고, 그리고 자유세계의 대응’을 주제로 공동으로 주최한다. 


황 대표를 비롯해 △에릭 패터슨(Eric Patterson) VOC 회장(박사) △바트 마르코이스(Bart Marcois) 전 연방에너지부 수석 부차관보(PDAS) △모스 H 탄(Morse H. Tan·한국명 단현명) 전 국제형사사법대사 △그랜트 뉴셤(Grant Newsham) 박사 △제프 램지(Geoff Ramsey) 애틀랜틱 카운슬 연구원 △박주현 변호사 △김성원 그라운드C 대표 등이 한국 민주주의 위기와 국제사회 대응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25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 시간 25일 밤 11시) 미국 워싱턴 소재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재단(VOC)’에서 한국보수연합(KCPAC)과 VOC가 ‘민주주의 붕괴: 위기의 대한민국, 베네수엘라의 경고, 그리고 자유세계의 대응’을 주제로 공동 포럼을 주최한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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