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美의 한국인 비이민비자 발급 급감…작년보다 18% 줄어"
  • 연합뉴스
  • 등록 2025-10-12 08:41:28
기사수정
  • 홍기원, 미국의 1∼5월 비자발급통계 분석…트럼프 2기 출범 영향 가능성


한미, '비자워킹그룹' 첫 회의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반이민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이민 비자 발급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의 국가별 비자발급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한국인이 미국 비이민 비자를 발급받은 건수는 총 2만4천736건으로 전년 동기(3만262건) 대비 약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관광 목적으로 발급받는 B1·B2 비자 발급 건수는 지난해 7천407건에서 올해 4천352건으로 41.2%가 줄었고, 무역상사 주재원, 투자자 등이 발급받는 E1·E2 비자도 지난해 3천241건에서 올해 2천62건으로 감소세가 36.4%에 달했다.


미국 내 유학생이 발급받는 학생(F1)비자나 교환학생·인턴십 등 프로그램 참여에 필요한 J1비자도 각각 4천839건→3천853건, 3천212건→2천631건으로 상당 폭으로 감소했다.


홍기원 의원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최근 미국의 강한 반이민 정책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외교부는 미국 내에서 학업·경제활동을 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들이 비자발급 거부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국과 비자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유니세프-기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