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가 작년 부정선거 막아”… 로빈슨 기자는 ‘삼총사’ 언급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한 2020년 부정선거 관련 엑스(X) 게시물에 한국이 처음으로 언급(한미일보 2일자 00분 보도 참조)돼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2024년 부정선거를 막았을 수 있다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공유한 것으로 나타나 일련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달 30일 X에 게재된 글을 공유했다. 게시물을 쓴 죠니 피트(Johnny St.Pete)는 머스크가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부정선거를 막았을 수 있다고 알렸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당무감사위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11월 5일 전후로 발생한 당원 게시판 관련 논란과 그 후속 조치 일체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 착수를 의결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당게 사태'는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뜻한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취임 후 당게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당무감사위는 독립된 기구여서 관련 내용을 공유받지 못했다"며 "장 대표는 취임 때부터 이 문제의 실태를 파악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친한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장 대표가 수세에 몰리니 당게 문제로 시선을 돌리려는 것 같다"며 "조사해도 나올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하필 왜 이 시점에 조사에 착수하느냐"며 "그야말로 내부 총질"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당무감사위는 지난 26일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무위는 김 전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등 당론에 반하는 언행을 했다는 점, 신천지 등 특정 종교를 사이비로 규정해 차별적 표현을 했다는 점 등의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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