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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엘라 주변 상공 공역 전면 폐쇄 경고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5-11-30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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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상공과 주변 지역 영공 전면 폐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토) 베네수엘라 상공과 주변 지역의 영공을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이른 아침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모든 항공사, 조종사, 마약상, 인신매매업자 여러분, 베네수엘라 상공과 주변 지역의 영공을 전면 폐쇄하는 것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연방항공청(FAA)는 베네수엘라의 "악화되는 안보 상황과 해당 국가 내외의 군사 활동 증가"로 인해 베네수엘라 상공을 비행하는 주요 항공사에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경고 이후 해당국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6개 주요 국제 항공사들의 운항권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통화에서 양측은 워싱턴이 카라카스에 대한 군사적·외교적 압박을 강화하는 와중에도 대면 회담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주말 직전 이뤄진 이 대화에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참여했으며, 국무부가 마두로를 외국 테러 조직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Cartel de los Soles,태양의 카르텔)의 수장으로 지정하는 조치가 발효되기 직전에 이뤄졌다고 소식통들이 뉴욕타임스에 전했다.


마두로가 단기간 내에 카라카스를 떠나지 않을 경우 미국이 군사 행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백악관은 이를 "날조된 것"이라며 부인했다.


양국 지도자가 미국에서 만날 가능성을 논의했지만,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화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미군의 대규모 군사력 증강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당국자들은 이번 배치가 마약 밀매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군사력 사용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국은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에 대한 공습을 수개월간 진행해 왔으며, 해당 지역에서의 군사력 증강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내 CIA 비밀 작전을 승인한 상태다.


대통령은 이번 주 군 관계자들에게 미국이 베네수엘라 마약 밀매 용의자들을 저지하기 위해 "매우 곧"(very soon) 지상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밀매에 연루됐다고 비난했으나, 마두로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2013년부터 집권 중인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축출하려 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국민과 군이 그러한 시도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 주둔 중인 미군은 지금까지 마약 단속 작전에 주력해 왔으나, 투입된 화력은 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수준을 훨씬 초과한다.


지난 9월 이후 카리브해와 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대상으로 최소 21회의 공습을 실시해 최소 83명을 사살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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