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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가 작년 부정선거 막아”… 로빈슨 기자는 ‘삼총사’ 언급 주목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5-12-04 0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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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베니 존슨이 진행하는 ‘더 베니 쇼’ 팟캐스트 영상도 공유
  • 로빈슨 “2024년 대선, 부정선거에서 구한 영웅은 ‘삼총사’” 폭로
  • 전 세계적 선거 조작 방식들 존재… 한국 언급 SCIF 게시물 공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한 2020년 부정선거 관련 엑스(X) 게시물에 한국이 처음으로 언급(한미일보 3일 오전 6시00분 보도 참조)돼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2024년 부정선거를 막았을 수 있다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공유한 것으로 나타나 일련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기사 : “51% vs. 49% 우연 아냐”… 트럼프, 한국 부정선거 언급 게시물 첫 공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달 30일 X에 게재된 글을 공유했다. 게시물을 쓴 죠니 피트(Johnny St.Pete)는 머스크가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부정선거를 막았을 수 있다고 알렸다.


이 글에는 또 베니 존슨이 진행하는 '더 베니 쇼'(The Benny Show) 팟캐스트 영상이 첨부돼 있다. 존슨은 영상에서 머스크가 2020년의 부정선거를 통해 해외 시스템과 기계들을 파악하고, 2024년에 그에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서는 뉴스맥스와 원어메리카뉴스(OANN)에서 백악관 특파원을 지낸 에머럴드 로빈슨(Emerald Robinson) 기자가 상세하게 밝힌 바 있다. 로빈슨은 최근 일련의 X 게시글을 통해 삼총사(패트릭 번, 개리 번슨, 일론 머스크)가 작년 선거를 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대선 3일 전, 세르비아의 도미니언 사무실이 공격을 받았는데,이 작전이 가능했던 것은 스마트매틱과 마두로 밑에서 일했던 베네수엘라의 내부고발자 덕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가 법무부와 미 중앙정보국(CIA)에 적합한 사람을 고용하는데 실패했기 대문에 여전히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로빈슨의 게시물에는 베네수엘라가 지난 20년 동안 70여개 국가의 선거에 개입해왔다는 증언이 담겨 있다. 여기에 한국이 포함된 것인지는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게시물들을 연발로 공유한 것을 놓고 보수진영에서는 트럼프가 베네수엘라를 공격하려는 이유이자 민주당이 어떻게든 그것을 막으려는 이유가 부정선거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11월 23일(일) 밤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모든 에너지와 힘을 선거 사기에 집중해야 한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공유한 라라 로건의 팟캐스트에서 개리 번슨은 트럼프가 베네수엘라를 압박하는 것이 마약 때문만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영상을 공유한 바로 다음날 로빈슨 기자가 엑스에 일련의 글을 통해 2024년 '삼총사'의 활약이 미국을 구한 것이라고 폭로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한 게시물은 반공산주의 관점의 정보채널인 TheSCIF 계정이 11월 29일(토) 올린 것으로 "티나 피터스를 석방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이어서 주목받았다. 


티나 피터스(Tina Peters)는 콜로라도주 메사 카운티 서기(Clerk)로 2019년 취임했지만 2020년 대선 이후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가 2022년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고 9년형을 선고받아 현재 수감 중이다.


그녀는 2020년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기소당한 첫 선출직 공무원으로 기록됐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마가(MAGA) 진영에서는 그녀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트럼프가 공유한 게시물에는 "사기, 2020년 도둑맞은 선거, 티나 피터스, 선거 이상 현상, 증인들, 우편 투표용지, 그리고 선거를 조작하기 위해 투표 기계가 조작되는 방식"이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이어 "51% 대 49%는 어떤 이유로든 가장 흔한 승리 차이다. 하지만 우연은 없다."면서 "왜 보통 그 숫자인지 아는가? 선거를 훔치기 위한 프로그램이 그렇게 설계됐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수많은 다른 선거 조작 방식들도 존재하며, 캐나다, 브라질, 호주, 한국, 콩고 등 100여 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미국 납세자의 세금으로 자금이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게시글은 "미국과 전 세계의 선거를 바로잡고 투표를 집계하는 악의적인 행위자들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아무 의미도 없다"면서 "티나 피터스를 석방하라"며 마무리한다.


게시글에는 2020년 대선의 부정선거 의혹들을 나열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첨부됐다. 이 안에 제시된 내용들 대부분은 사실을 기반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음모론으로 치부된 것들이다.


한미일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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