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李,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외신 기자회견” 기사를 업로드 하며 쓴소리를 뱉었다.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李, 북에 사과 생각 있지만 종북몰이 걱정”이라는 기사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나 의원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李,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외신 기자회견” 기사를 업로드 하며 이재명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기사에 따르면 이재명은 외신기자들에게 “지난 정부에서 대북전단 살포로 북한을 도발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종북몰이가 걱정된다. 정치적 이념 대결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 차마 말을 못하고 있다. 그런데 (기자가) 물어보니까 다행스럽다 싶기도 하면서 속을 들켰나 싶은 생각도 든다. 이 정도로 끝내겠다”는 요지의 말을 전했다.
이에 나 의원은 “북한에 사과? 심각한 국격 모독이자 국민 모독”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게시물에는 업로드 하루도 안 지나 1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다음은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전문이다.
북한에 사과? 심각한 국격 모독이자 국민 모독이다.
근데 뭘 사과하겠다는 것인가?
6·25남침부터 핵위협, 오물풍선, 무인기, 해킹과 코인탈취,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 목함지뢰 테러, 서해공무원 총 쏴 죽이고 시신을 불태운 반인륜적 만행…
이 모든 반국가적·반인륜적 도발 앞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에 머리를 조아리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직무유기이자 국헌문란적 발상이다.
불법 대북송금 공범 이화영을 아직 풀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것인가.
북한 지령대로, 반국가 위헌정당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에 의석을 더 주지 못해 사과한다는 것인가. 국가보안법을 더 빨리 폐지하지 못해서인가.
범죄자들이 무고한 사람들에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사과를 강요하는 거꾸로 세상이다.
북한에게 사과한다는 발언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 서해용사들과 죽은 공무원, 순국선열과 유가족께 석고대죄하라.
한미일보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