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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 칼럼] 종교단체 해산? 자유민주주의 탄압이다!
  • 김태산 고문·前 체코 주재 북한 무역회사 대표
  • 등록 2025-12-15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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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 자리한 통일교 시설. 연합뉴스 

김태산 고문·前 체코 주재 북한 무역회사 대표정부가 종교단체에 대해 해산 명령을 내린다면 이는 애국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월2일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의 정치 개입 문제를 언급하며 종교재단 해산 명령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다. 

 

공산 독재사회에서 살아 본 나는 이재명의 이런 행위는 종교에 대한 정치 탄압이며 대한민국을 공산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나온 것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구상에서 종교를 미워하는 것은 공산주의 독재자들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자들은 전 국민이 오직 자기들의 사상과 지시만 믿고 복종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종교는 국민을 수령이 아닌 하나님과 석가모니만을 믿고 따르게 만들기 때문이다.

 

공산 독재자는 국가의 모든 자산을 자기 손에 쥐고 국민을 노예처럼 부리려고 한다. 그런데 종교는 딴 주머니를 차고 다른 일들을 하기 때문이다.

 

그 살아 있는 증거가 북한이다. 김일성 가문은 ‘주체사상’과 ‘유일사상 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을 만들어서 전 국민을 김일성의 사상으로 묶어 세우려 한다. 그런데 수천 년 전에 나온 ‘예수’와 ‘성경’이 인민들의 정신을 유혹할까 봐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북한은 종교를 탄압한다. 이재명정부가 지금 그 전철을 밟고 있다.

 

이재명정부는 겉으로는 정·교의 재정적 유착관계를 없애겠다고 하지만 사실은 정적 제거와 종교단체들을 굴복시키기 위한 행위일 뿐이다.

 

둘째, 종교와 정치를 분리시키겠다는 그 자체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공산 독재적 발상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종교와 정치를 분리시키겠다는 자만큼 어리석은 자는 없다. 

 

왜냐하면 종교도 사람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라가 있어야 종교도 존재가 가능하다. 그래서 종교인들도 나라를 사랑하며 나라를 지키는 사업에 앞장선다. 그런데 그것을 정치 개입으로 몰아서 해체한다는 것은 종교 탄압이며 독재다. 

 

이 나라의 역사를 보자. 승병들이 들고일어나서 나라를 지킨 것도 잘못된 정치 개입이라고 봐야 옳겠는가? 그런 식이면 군대 안에 군 목사를 두는 것도 종교의 정치와 군사에 대한 개입이라고 봐야 할 것 아닌가.

 

대한민국이 북한이나 중국처럼 공산화된다면 종교는 분명히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도 종교인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어야 한단 말인가? 응당 자기들의 종교를 지키기 위해서 종교인들도 정치에 개입을 하게 되는 것이 불가피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재명정부는 무엇 때문에 종교의 정치 개입을 그처럼 두려워하는가. 이것은 철저히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애국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정적 제거 작전이다. 또 애국 활동에 나섰던 손현보 목사를 구속시킨 것도 모자라서 전광훈 목사가 지휘하는 태극기 시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작전이다.

 

한국에서는 신기하게도 친북 정부만 서면 종교 탄압에 열을 올린다. 그 이유는 보수 우파적 경향을 가진 종교단체나 좌파들에게 복종하지 않는 교회들을 제거하려는 속셈에 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이번에 이재명정부의 종교재단 해산 명령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일부 보수 우파라는 자들이 이것을 찬성하는 것이다. 어떤 인간들은 “이재명이 다른 것은 다 잘못하는데 이것만은 잘한다”며 칭찬까지 한다. 

 

참으로 똥과 된장도 분간 못 하는 어리석은 인간이 너무 많다. 그러니까 평생 북한과 좌파들에게 속아서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반대 데모나 쫓아다니다가 이제는 자기 정권도 못 지키고 범법자들이 던져 주는 공짜 돈이나 받아먹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재명정부가 북한에 충성하는 친북 목사·신부들이 깔고 앉은 종교단체를 없앨 것 같은가? 아니다. 친북 종교단체는 오히려 보호해 줄 것이다. 

 

보수 우파들은 평생을 간첩들과 종북 좌파들의 거짓 선전에 속아서 끌려다니다가 마지막에는 정권까지 빼앗겼으면 이제는 정신들을 좀 차리라.

 

한미일보 고문·前 체코 주재 북한 무역회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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