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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제 호구 노릇 이제 그만”… 66개 국제기구 탈퇴 서명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1-08 14: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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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기후·환경 등 유엔 산하기관 탈퇴 선언
  • “국제기구의 횡포에서 주권 회복한 역사적 결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산하기관을 포함한 총 66개 국제기구에서 미국이 공식적으로 탈퇴하거나 지원을 전면 중단하는 내용의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산하기관을 포함한 총 66개 국제기구에서 미국이 공식적으로 탈퇴하거나 지원을 전면 중단하는 내용의 대통령 각서(Presidential Memorandum)에 7일(현지시간) 서명했다. 

 

이는 1기 행정부보다 훨씬 광범위한 형태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의 대상은 유엔 산하 기구 31개와 비(非)유엔 국제기구 35개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정부간기후변화협의체(IPCC) △유엔인구기금(UNFPA) △국제열대목재기구(ITTO) 등 환경 및 사회 분야 기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은 국제 표준과 기술 경쟁이 치열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해사기구(IMO) 등 일부 전략적 기구에 대해서는 영향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이번 조치가 미국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백악관은 “해당 기구들이 미국의 주권과 충돌하는 ‘급진적 기후 정책’과 ‘글로벌 거버넌스 의제’를 추진해 왔다”며 “활동 범위가 중복되거나 실질적인 성과 없이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는 데에만 몰두해 왔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 납세자들이 부담하는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해 미국의 국내 우선 과제에 재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미 공화당과 미국 내 보수우파는 “미국 경제를 지키고 국제기구의 횡포에서 주권을 회복한 역사적 결단”이라며 열렬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네스코(UNESCO)에서 탈퇴하고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기에 이번 66개 기구 이탈은 사실상 ‘다자주의 외교의 종말’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임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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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6-01-09 05:27:42

    트 땜에 부러운 미, 리 땜에 부끄런 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6-01-08 17:27:40

    이건 잘하는거다 ㅋ 헬조선도 각종 위원회? ㅋ 아주 개판이다 ㅋ 전직 공무원들의 제식구 감싸기 놀이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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