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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배치한 트럼프 “이란은 대화 원해”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1-28 11: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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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시오스 “트럼프, 더 많은 군사적 선택지 보고받을 것”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과 타격단이 중동 해력에 배치되고, 이란이 어떠한 공격에도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여전히 대화를 원한다고 믿는다고 27일(화) 밝혔다.

워싱턴은 며칠 만에 수천 명이 사망한 이란의 시위 탄압에 대해 새로운 군사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이끄는 공격 전단이 중동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이 이달 초 시위에 대한 탄압과 함께 전면적인 인터넷 차단을 시작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개입 여부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였는데, 신정체제를 반대하는 인사들은 미국의 개입이 변화를 가져올 유일한 길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 근처에 대규모 함대를 배치했다. 베네수엘라보다 더 크다."면서도 "그들은 협상을 원한다. 나는 알고 있다. 그들은 여러 차례 연락해왔다. 그들은 대화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팀이 제시한 옵션이나 자신이 선호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부했다.


분석가들은 이란의 군사 시설 타격이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 지도부를 겨냥한 표적 공격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이는 1979년 샤(shah:왕)를 축출한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을 지배해온 체제를 전복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말한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부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내용의 미국 정보 보고서를 여러 차례 받았으며, 이는 샤 왕조 몰락 이후 이란 정부의 권력 장악력이 "최악의 상태"임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문제를 논의했는데, "목표는 정권을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해당 신문에 전했다.


그는 "그들이 오늘 당장은 그들을 죽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다음 달에도 그들이 권력을 잡고 있다면 그때는 다시 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헤란에 미국 항공모함이 파괴되는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보이는 반미 광고판이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인권 단체들은 이번 진압을 이란 역사상 시위대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진압이라고 규정하고, 약 3주간 지속된 인터넷 차단으로 인해 사망자 수 집계가 어려워졌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러한 인터넷 차단이 탄압의 규모를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한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 활동가 뉴스 통신사(HRANA)는 시위대 5,777명, 미성년자 86명, 보안군 214명, 행인 49명을 포함해 총 6,126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 내부에 광범위한 정보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위 시작 이후 매일 상황을 추적해 온 이 단체는 추가로 17,0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소 41,880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HRANA는 "보안 기관들은 대규모 체포, 협박, 그리고 여론 조작에 초점을 맞춘 접근 방식을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활동가들은 당국이 부상당한 시위대를 찾아내 체포하기 위해 병원을 급습했다고 비난했다. 보건부는 모든 사람들이 걱정 없이 병원을 찾고 자가 치료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에 본사를 둔 페르시아어 방송 채널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주말 동안 보도 자료, 문서 및 소식통을 인용하여 1월 8일과 9일 사이에 이란 보안군에 의해 3만 6,500명 이상의 이란인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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