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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법사위 공화당 “한국 관세 인상은 쿠팡 때문”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1-29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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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릴 아이사 “한국에 경고…미국인·기업 표적 용납안돼”



대릴 아이사(Darrell Issa,공화·캘리포니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한국에 경고하고 나섰다.


아이사 의원은 27일(현지시간) 엑스(X)에 "오랜 동맹국인 한국에 경고한다"며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미국 기업과 그 직장에서 일하는 미국 시민들을 - 특히 쿠팡 - 표적으로 삼는 행위는 우리 의회와 대통령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루스소셜에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한 성명을 인용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원 법사위 공화당 엑스(X) 예정에도 "쿠팡과 같은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으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문을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가 쿠팡 사태 때문이라고 연결지은 것이다.


아이사 의원은 2001년부터 무려 26년째 연방하원의원을 지내온 중진 의원으로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 산하 '지적재산권, 인공지능 및 인터넷 소위원회' 위원장과 하원 외교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한 하원 법사위원회 산하 '행정국가, 규제개혁 및 반독점 소위원회' 소속 위원이기도 하며, 외교위원회 산하 '조사 및 감독 소위원회' 소속이기도 하다.


앞서 2011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그는 하원 감독 및 정부개혁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에 대한 그의 경고가 결코 가볍지 않은 이유다.


해당 게시물에는 유한킴벌리가 한국의 유한양행과 미국이ㅡ 킴벌리클락의 합작 회사로, 킴벌리클락이 최대 주주라면서, 법적으로 한국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지만 지분의 대부분이 미국기업이 유한킴벌리 특별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댓글은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생리대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저가 생리대 출시를 제안하기도 했다"면서 "이는 유한킴벌리와 같은 생리용품 제조업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이는 미국에 대한 적대 행위로 볼 수 있는 또 다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2025년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쿠팡측은 자세 조사 결과 약 3천 건이라고 발표했으나, 한국 경찰이 조사 결과 피해 규모가 3,370만 건 이상이라고 발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더군다나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이 퇴사 후에도 쿠팡 서버에 접속할 수 있었고 약 5개월간 내부 시스템에 접속해 정보를 빼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한국 국회는 청문회를 열고 진상조사에 나섰는데, 그 과정에서 미국 기업을 타겟팅했다는 논란이 부상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1인당 5만원 상당의 쿠폰 형태로 총 11억8천만 달러 규모의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오는 1월 30일 쿠팡의 대표인 해롤드 로저스(Rogers)를 출석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출석 불응 시 체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에 대해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 경찰 수사까지 진행되면서 쿠팡의 주가는 곤두박질 쳤고, 쿠팡의 미국 투자사인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한국 정부의 조사가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라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청원을 제출하는 한편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가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을 훼손하면서 알리바바와 테무 같은 중국 기업에 한국 시장을 내어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으며, 그같은 의심은 한국에 대한 관세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이재명 정부는 정작 데이터를 빼내간 중국인 전 직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중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다고 밝혔으나 중국 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이나 조치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쿠팡 측에는 형사 조사를 강요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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