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베센트 재무장관
27일(현지시간) 공식적인 세금 신고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미국 납세자들은 뜻밖의 반가운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평균 세금 환급액은 약 1,000달러 증가해 일반적인 지금액이 4,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연방 재무부는 2026년 세금 신고 시즌에 무려 4,290억 달러에 달하는 환급금이 지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핵심 감세 정책 덕분에 지난해 3,29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백악관은 이러한 환불 급증세를 사상 최대 규모의 환불 시즌이라고 홍보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의 획기적인 '근로가정 감세법' 덕분에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훨씬 더 많은 세금 환급을 받게 될 전망"이라며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 법안은 의회의 모든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했던 법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역사적인 법안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세금 환급 시즌이 펼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미국 전체 가정의 3분의 2 이상이 평균 3,167달러의 환급금을 수령했다.
하지만 올해의 환급은 그 규모와 시기 모두에서 차이가 난다.
공화당은 세금 감면 조치를 2025년 과세연도까지 소급 적용하면서 IRS 원천징수표는 변경하지 않았다. 이는 근로자들이 연중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아 세금을 납부해 왔으며, 이제 중간선거를 불과 몇 달 앞두고 일시불로 전액 환급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납세자가 환급금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약 60%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급금을 받는 사람들은 지난해 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받게 된다.
이러한 환급액 급증은 OBBBA 법안의 의도적인 세제 개편이 반영된 것이다.
조세재단에 따르면, 주 및 지방세(SALT) 공제한도를 4만 달러로 인상한 것이 개인 소득세 감면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가장 큰 원동력은 새로운 초과 근무 공제인데, 이는 2025년 개인 소득세 감면액 1290억 달러 중 약 30%에 해당하는 387억 달러를 차지한다.
그 외에도 확대된 표준 공제, 새로운 고령자 보너스 공제, 높아진 자녀 세액 공제, 그리고 팁과 자동차 대출 이자 공제 등도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세금 정보 분석 전문 기업인 택스 매버릭 AI(Tax Maverick AI)의 CEO 데이비드 A. 페레즈(David A. Perez)는 올해 환급 규모가 이례적이어서 소비자 활동에도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세금 감면이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방식이 아니"라며 "일반적으로 정부가 세금을 감면할 때는 원천징수표가 업데이트되어 사람들이 급여에서 조금씩 더 많은 돈을 받게 된다. 하지만 2025년에는 ... OBBBA가 소급적용되면서... 납세자들이 사실상 1년 동안 재무부에 저축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돈이 한꺼번에 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
페레즈는 "사람들은 매주 50달러 추가 수입은 보통 식료품비나 주유비로 소진되지만, 4,000달러 환급금은 투자할 만한 현금처럼 느껴진다"면서 "사람들은 그 돈을 자동차 계약금, 휴가, 고금리 신용카드 빚 갚기 등 큰 지출에 사용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 쿠시 데사이(Kush Desai)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산층과 노동자 계층 미국인들을 위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 정책을 시행하여 전국 모든 주의 모든 카운티에서 세금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데사이는 "이번 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온 또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