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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성향 스티븐 스필버그, 세금 문제로 캘리보니아 떠나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2-21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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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감독이자 진보적인 성향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캘리포니아에서 맨해튼으로 이사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의 가장 부유한 주민들이 유권자들이 검토할 예정인 억만장자를 겨냥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유세 도입을 앞두고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라고 뉴스맥스가 보도했다. 


의료 노동조합인 서비스 노동자 국제 연합-서부 연합 의료 노동자 지부가 발의한 2026년 억만장자 세법안은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자산의 5%에 해당하는 일회성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지자들은 이로 인해 주 정부에 약 1000억 달러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대변인 테리 프레스는 이번 이사가 세금 문제와는 무관하며, "오랫동안 계획해 온 일이며, 스필버그와 그의 아내 케이트 캡쇼가 뉴욕에 거주하는 자녀와 손자 손녀들과 더 가까이 지내고 싶어하는 순수한 바람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뉴욕포스트가 20일(금)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 제안된 법안에 따르면, 자금의 최소 90%는 공 의료 서비스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부유세 징수, 교육 및 식량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억만장자에게 1.5%의 세금을 부과하는 유사한 법안이 주의회에서 부결됐는데, 당시 민주당 소속인 개빈 뉴섬 주지사가 해당 법안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새로운 제안이 11월 주 투표에 부쳐질 만큼 충분한 서명을 모아 승인을 받게 되면, 2026년 1월 1일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에 거주했던 모든 사람에게 소급 적용된다.


억만장자들은 이 일회성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5년의 유예 기간을 갖게 된다. 이 세금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2025년 12월 31일 이전에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것이다.


이번 논란은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마이애미에, 메타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플로리다에 거주지를 알아보는 등 여러 IT 업계 리더들이 캘리포니아 이외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벌어졌다고 뉴스맥스는 전했다.


하지만 이들 중 누구도 이번 투표 안건 때문에 이사를 결정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세르게이 브린은 제안된 부유세에 반대하는 조직적인 캠페인에 자금을 지원했다.


벤처 투자가인 피터 틸과 데이비드 삭스 또한 부유한 주민들이 주를 떠나는 이유로 거론됐지만, 두 사람 모두 제안된 세금을 그 이유로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이 법안 지지자들은 이 법안이 주정부의 의료 재정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모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뉴섬을 포함한 반대론자들은 이 법안이 부유한 주민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게 만들고 세수 기반을 축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은 이 제안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벌였으며, 수요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집회를 열었다.


샌더스는 군중에게 "바로 여기 캘리포니아에서부터 이 억만장자들은 우리가 여전히 국민에게 권력이 있는 민주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는 또한 "미국 역사상 이처럼 심각한 탐욕, 오만, 그리고 도덕적 타락을 본 적은 없었다"면서 초부유층의 행태를 포괄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공화당원들은 고소득자들이 떠나고 주 수입이 감소할 경우 이 세금이 더 광범위한 세금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급 과세를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발의한 케빈 카일리 공화당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그들은 이것이 억만장자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며 "물론 이 모든 것은 억만장자들로부터 시작되고, 그들은 진입 장벽을 계속 낮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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