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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위기 소견' 尹에 체포영장…특검 강제수사 무리수
  • 한미일보·연합뉴스
  • 등록 2025-07-30 19: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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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측 변호인 선임계 제출 안 해…
  • "건강 고려 없다" 특검은 강행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 여사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최근 주치의로부터 실명 위험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하면서 무리수를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주치의로부터 실명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는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검 측은 "구치소 측으로부터 건강과 관련해 전해 들은 바가 없다"며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고려할 계획이 없음을 내비쳤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어제 불출석한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무런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고 체포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청구된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현재까지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특검보와 검사를 1명씩 구치소에 투입해 교도관들과 함께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실에서 마주한다고 해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 강제 수사의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특검에 재구속된 이래 특검 출정 조사와 내란 재판에 줄곧 불응해왔다.


한미일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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