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5일(화) 뉴스앤포스트의 'NNP 초대석'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하고 통화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방송 뒤에 뉴스앤포스트에 지난 주 목요일 백악관 관계자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I'd like to talk to him"(그와 대화하고 싶다)이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정부 협상단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그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협상단의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유 회장은 지난해말 주한미국대사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유 회장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1981년 2월초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당시 사형선고를 받았던 김대중을 석방하고 미국으로 보내라고 말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 회장은 자신의 생각이라고 전재하면서 "아마 이재명이 미국에 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 미국에 보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 우리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웃기는 소리하지마. 다 스톱시키고 윤 대통령 미국 보내. 돌아가.'(라고 말할 거다)"라고 말했다.
유 회장의 추측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레이건 전 대통령처럼 한국 유력 정치인의 석방과 망명을 요구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윤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는 점은 윤 전 대통령 구명운동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설 의지를 가진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1.7~1.8평 밖에 되지 않는 협소한 독방에 수감돼 있으며, 책상이나 걸상은 커녕 방안에 골판지로 만든 허술한 받침대 하나가 놓여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계리 변호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아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경동맥 협착과 심장혈관질환과 관련해 진단을 받아 항혈소핀제를 복용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윤 전대통령이 "2023년 6월 당뇨망막증 진단으로 황반부종이 동반돼 13차례 안과 주사치료를 받았다"며 "마지막 치료를 받은 지 약 3개월이 지나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당뇨망막증으로 인해 실명 위험이 있다는 의사의 진단서와 소견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info@newsandpost.com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입장문]
전직 대통령이 '체포에 저항하여 옷을 벗었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속옷 차림까지 언급하는 특검과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이를 국회에서 거듭 주장한 법무부장관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재발 시,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힙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9시경 변호인 접견을 위해 수의로 갈아입고 대기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특검측이 찾아와 조사를 위한 체포에 응할 것을 요청하였고, 윤 전 대통령은 대기 중인 변호인과 상의하면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변호인이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변호인과 협의를 거부하였습니다. 이후 특검측은 자체 논의를 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 수용거실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은 변호인접견도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하고 너무 더워서 잠시 수의를 벗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지난 후에 특검측이 다시 찾아와 체포에 응할 것을 요청하였고 속옷 차림에 당황한 윤 전 대통령은 모포로 신체를 가리며, 변호인이 접견실에 대기중이니 변호인과 협의할 것을 요청하였지만 특검은 변호인과 만나는 것을 극구 회피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요청을 무시하고 당시의 민망한 상황을 법적근거 없이 임의로 촬영하기까지 하였습니다.
특검측은 마치 윤 전 대통령이 체포를 거부하기 위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저항한듯 발표하였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법무부장관 역시 현장의 교도관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였다면 특검의 발표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었으나 특검의 발표를 그대로 인용하며 전직 대통령 망신주기에 동참하였습니다.
더욱이 변호인접견권은 선임계의 제출여부와 무관하고 변호인이 되려는 자의 접견을 포함하는 것이며, 변호인의 조력 역시 변호인이 되려는 자의 조력을 포함합니다. 특검과 서울구치소는 체포 집행을 이유로 변호인접견권을 침해하였고, 이는 직권남용체포에 해당한다는 것이 법원의 판례입니다.
이에 적법절차를 지키지 않고 변호인접견권을 침해하며 직권남용체포를 하려 하고 피의자의 의사에 반하여 수용자를 임의로 촬영한 특검, 허위사실을 공표한 특검 및 법무부장관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서울구치소 역시 추후 이와 유사한 상황에서 직권남용 및 불법체포에 동참할 경우 관련자 전원에 대한 법적책임을 물을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2025. 8. 4.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이 기사에 9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아래 vqkfhs님께 // 잠깐 짬이나서 말씀드립니다. 악의적인 글들이 많은데 유진철 전 미주총연 회장은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허위로 말씀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상당한 근거를 갖고 말씀하시는 분이죠. // 어릴 때 이민가서 학업을 마치고 소방관, 셰리프(보안관), 고속도로패트롤(경찰), 직업군인 등 현지화한 한 커리어를 갖고 있는 분입니다. 오랜 정치 출마 과정에서, 그리고 미주총연이라는 조직 자체의 분열 때문에 많은 안티(anti)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분 자체만 놓고 보면 나름 촘촘한 인생의 토대를 구축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코카서스 백인 상대 후보가 워낙 강하기에 번번이 낙마하는 것은 이분 탓은 아니겠죠. 또한 중국 간첩단 사건 당시에도 미주 쪽에 부질없는 안티 콘텐츠가 나오면서 이분을 탓한 여론이 있었지만 실제로 이분은 공화당 쪽에서 미션을 갖고 한국을 다녀갔고 한남동에서 나와 1시간반 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가 한국 상황을 보고한 것은 미디어에서는 전혀
보도되지 않은 팩트입니다. 당시 그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안티가 워낙 강하고 여론이 극심하게 오염된 상황에선 변명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어 저도 굳이 반박 기사를 내지 않고 흘려보냈던 것이고요. 안티가 많다고 해서 그 내용이 진실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 또 하나 미군 험비 차량으로 일찌감치 사업적으로 성공한 유 회장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블랙으로 미 정보기관 contractor로 일했던, 한국계로서는 매우 특별한 이력도 갖고 있습니다.
이 또한 중국 간첩단 보도 시절 굳이 제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제가 유 회장과의 친분으로 허위를 말한다는 여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저는 유 회장과 미국에서 1년여 같은 사무실을 쓴 적이 있습니다.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절친처럼 친했죠. 그래서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된 것이고요. // 역설적으로 지금까지 한국에 와서 유 회장과 직접 소통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도 중국 간첩단 보도 당시에는 유 회장과 제가 친분이 있어
거짓 정보를 유 회장으로부터 받는다는 헛소문이 많았었죠. 공교롭게도 보도과정에서 이 분과 한번도 소통한 적이 없었습니다. // 트럼프의 밀사인지, 메신저인지는 단어 표현의 차이입니다. 실제 공화당 아태의장으로부터 미션을 갖고 한국을 다녀간 건 팩트이고요. 이 말은 곧 정보의 접근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 다시 말씀드리지만 안티가 많다고 해서 진실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
귀한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통을 많이 하고 싶은데 사업 설립 초기이고 행정일들이 많아 콘텐츠 만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아쉽습니다. 더 분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허 기자 드림 -
근거 있는 얘기입니까? 유진철 저 사람 지난번에 본인이 트럼프가 보낸 밀사다 하면서 허세 부리던 그 사람 아니에요? 그냥 미국 한인사회에서 돌법한 판타지 소설 같은데요?
특검을 고발해야하는것 아닙니까? 특검의 권한은 어디까지 입니까? 거짓과 인권을 남용해도 되나요?
천벌받을 부정선거 수혜자들!! 그들의 말로는 누구보다 처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