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 플라이츠(Fred Fleitz)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 비서실장은 11일(현지시간) 이란이 핵 야망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거부한 데 따라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대신 엄격한 조건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이츠는 뉴스맥스의 ‘아메리칸 어젠다(American Agenda)’에 출연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란 측이 최근 내놓은 입장을 비판하며, 이란 지도부가 핵 시설을 해체하거나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측의 발언은 정말 큰 문제다. 그들은 자신들의 핵 시설을 가동 중단하거나 해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플라이츠는 "그들은 우라늄 농축 문제를 놓고 우리와 말장난을 하고 있다.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그들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입장이 건설적인 외교를 위한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고 있으며, 테헤란이 내세우는 요구 사항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플라이츠는 "그건 대통령에게 있어 애초에 논의할 가치조차 없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 과정에서 이란이 제기한 추가 요구 사항들을 비판했다.
"그들은 배상금 같은 터무니없는 것들을 요구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그들의 주권을 우리가 인정해 주기를 원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플라이츠는 이러한 제안들이 이란이 외교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진지한 답변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플라이츠는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을 아예 포기하고, 대신 우위를 점한 입장에서 이란에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이란과의 협상을 중단할 때이다. 대통령이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당신이 전쟁을 멈추면 우리도 멈출 것이다. 만약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당신들을 완전히 박살낼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란이 미국에 추가적인 조건을 부과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플라이츠는 "이란 측의 그 어떤 양보도, 그 어떤 조건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란은 이 전쟁에서 결정적으로 패배했다"고 말했다.
플라이츠는 국가안보 전문가로, 현재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연구소(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AFPI) 산하 미국 안보 센터(Center for American Security)의 부의장(Vice Chair)을 맡고 있다.
그는 2018년, 대통령 부보좌관 및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CIA 분석가로 활동하는 등 CIA, 국방정보국(DIA), 국무부,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약 25년간 국가안보 관련 공직을 수행했다.
2022년 1월 AFPI에 합류한 그는 최근에는 키스 켈로그(Keith Kellogg) 장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분석 보고서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그는 An America First Approach to U.S. National Security》(2024)를 비롯해 이란 및 북한 핵 문제, 중국의 안보 위협 등에 관한 7~8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편집했는데, 2026년 5월 5일 북한 핵 문제를 다룬 신간 《North Korea, Nuclear Brinkmanship, and the Oval Office》이 출간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