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옷 천지 부산 남항시장. 2026.5.27 [사진=연합뉴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한 이재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 전통시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며 이재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일 알려 왔다.
또한 서울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시민 3명이 숨진 날에도 이재명이 부산 자갈치시장 식사 일정을 이어간 점을 문제 삼으며 “국가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이 사고 수습보다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서민위가 서울경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이재명은 지난달 26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저녁 식사를 한 데 이어 27일에는 부산 남항시장을 찾아 점심을 먹는 등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부산 지역 전통시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서민위는 특히 26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해 시민 3명이 사망한 상황을 문제 삼으며 “피고발인이 자갈치시장에서 희희낙락 ‘회 파티’를 한 것은 정상적인 대통령의 모습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여야 후보들마저 사고 수습을 위해 유세 일정을 멈춘 사실을 외면했다”며 “국가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이 아픈 민심을 어루만지고 국정에 전념하기보다 선거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를 서슴없이 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럼에도 ‘시장에서 밥 먹는 걸 좋아한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과 변명으로 일관한 것은 유권자를 기만하고 능멸한 부적절한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의 이러한 행보가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서민위 후원 계좌: 우체국 010108-01-014472
예금주: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