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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탄 “나에 대한 거짓 중상모략 중단해야… 거짓은 진실 앞에 설 수 없어”
  • 허겸 기자
  • 등록 2025-08-13 18:13:48
  • 수정 2025-08-13 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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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정통 개신교 대학 교수 “통일교 신자라는 음해 말도 안 돼” 일축 
  •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대사급 전권대사… 철저한 검증 거쳐” 
  • 역대 두 번째 한국계 미국 로스쿨 학장… 최연소 로스쿨 정교수 역임도

모스탄(가운데) 전 국제형사사법대사가 지난 5월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기자회견에서 한국 6.3 조기 대선 사전투표의 문제점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허겸 기자  

모스탄(Morse H. Tan·한국명 단현명) 전 국제형사사법대사(現 미국 리버티대학 로스쿨 학장)가 자신을 둘러싼 거짓 풍문에 대해 명확한 반박 입장문을 내고 “중상모략을 중단하라”고 일갈했다. 


6.3 조기 대선을 전후해 국제선거감시단 소속으로 방한했던 모스탄 전 대사는 12일(현지시간) 지인인 민경욱 전 국회의원이 공개한 소셜미디어(SNS) 입장문에서 “거짓 주장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저는 단순히 진실을 말함으로써 추가적인 주장들에 대해 해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전 의원이 한국어로 번역한 게시물에 따르면 모스탄 전 대사는 “제 아내와 저는 결혼 당시 서로 순결을 지킨 상태로 결혼했고 결혼 후에도 서로에게 충실했다”며 “한 번도 뇌물을 준 적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통일교 소속이라고 음해하는 데에 대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냈다. 탄 전 대사는 “저는 ‘문니(Moonie)’가 아니며 통일교에 속한 적이 없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이자 구세주로 믿는 기독교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무니(Moonie)’는 통일교 신자를 일컫는다. 


탄 전 대사는 리버티대학교에서 로스쿨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리버티대학은 미국의 정통 개신교 교단이 권위를 인정하는 학교다. 바이든정권 시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핍박받을 때도 그에 대한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정통 크리스천 대학이다. 통일교 신자는 이곳에서 교직원으로 일할 수 없다. 


그는 외교관으로서 커리어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했다. 탄 전 대사는 “저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대사급 전권대사(Ambassador at Large)로 지명되고 인준되기 전에 이미 미 정부로부터 철저한 조사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 PSAT 점수는 거의 만점이었고, SAT 점수는 당시 하버드 평균보다 70점 높았다”며 “저는 프린스턴이 ‘서부에서 최고의 학교’라고 평가하는 멘로 고등학교에서 GPA 1등이었고 노스웨스턴 대학교 로스쿨에서 대부분 A학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50개 주에서 내로라 할 만큼 학업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도 하버드 등 동부 아이비리그에 진학하지 않는 사례가 매우 많다. ‘인-스테이트(In-state)’ 특전 때문이다. 인스테이트란 주(州) 내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주정부 혹은 주정부 산하 교육시스템 차원에서 학비 면제와 장학금 등 큰 혜택을 주는 교육 제도다. 


따라서 생활고를 겪거나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이민자 가정의 고교생 자녀들이 동부 아이비리그 대신 고등학교가 있는 주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많다. 일례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고교를 졸업하는 역대 ‘발레딕토리안(Valedictorian·수석 졸업생)’의 진학 대학을 살펴보면 인스테이트와 동부 아이비리그 등 주(州) 외부의 명문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특히 이민자 가정 자녀의 경우 반반씩 정도로 집계된다. 


이 때문에 그가 졸업한 휘튼 칼리지가 명문 리버럴 아츠 대학임에도, 미국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들이 이를 비난하자, 탄 전 대사가 직접 이번 입장문을 통해 그들의 잘못된 선입견과 부족한 이해를 지적한 것이다. 


탄 전 대사는 또 “저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 한인계 로스쿨 학장으로 재직했다”며 “일리노이 주의 한 로스쿨에서 최연소 정교수로 승진했으며, 다음으로 젊었던 교수보다 7살이나 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최초의 미국식 JD 과정을 운영하는 한동국제법학원의 창립 교수로 재직했다”며 “당시 제 연봉은 노스웨스턴 로스쿨 졸업생 전체의 최저 보고 연봉보다 낮았다”고 했다. 탄 전 대사가 한국에서 재직할 당시 그의 능력에 비해 훨씬 낮은 연봉을 받고도 고국에 헌신하는 마음으로 근무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같은 시기 교수로 재직한 김미영 VON 대표도 방송에서 이런 취지로 탄 교수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적이 있다. 


끝으로 탄 전 대사는 “저에 대한 모든 황당무계한 중상모략을 믿지 말라”며 “그들의 거짓말은 진실 앞에 설 수 없다”고 온갖 음해와 비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민경욱 전 의원이 한국어로 번역한 모스탄 전 대사의 입장문. 




1. 제 아내와 저는 결혼 당시 서로 순결을 지킨 상태로 결혼했고, 결혼 후에도 서로에게 충실했습니다.

2. 저는 한 번도 뇌물을 준 적도, 받은 적도 없습니다.

3. 저는 ‘문니(Moonie)’가 아니며 통일교에 속한 적이 없습니다.

4.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이자 구세주로 믿는 기독교인입니다.

5. 저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대사급 전권대사(Ambassador at Large)로 지명되고 인준되기 전에 이미 미 정부로부터 철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6. 제 PSAT 점수는 거의 만점이었고, SAT 점수는 당시 하버드 평균보다 70점 높았습니다. 저는 프린스턴이 ‘서부에서 최고의 학교’라고 평가하는 멘로 고등학교에서 GPA 1등이었습니다.

7. 노스웨스턴 대학교 로스쿨에서 대부분 A 학점을 받았습니다.

8. 저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 한인계 로스쿨 학장으로 재직했습니다.

9. 저는 일리노이 주의 한 로스쿨에서 최연소 정교수로 승진했으며, 다음으로 젊었던 교수보다 7살이나 어렸습니다.

10. 저는 아시아 최초의 미국식 JD 과정을 운영하는 한동국제법학원의 창립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당시 제 연봉은 노스웨스턴 로스쿨 졸업생 전체의 최저 보고 연봉보다 낮았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황당무계한 중상모략을 믿지 마십시오! 그들의 거짓말은 진실 앞에 설 수 없습니다.


While we are on the subject of false claims, let me address additional ones with simply telling the truth: 1) my wife and I have remained faithful to each other after entering marriage with our virginity intact; 2) I have never given nor received a bribe; 3) I am not a "Moonie" and have never been part of the Unification Church; 4) I am a Christian, a follower of Jesus Christ, who is my Lord and Savior; 5) I was already thoroughly investigated by the U.S. government prior to my nomination and confirmation as the 1st Asian American Ambassador at Large in U.S. history; 6) my PSAT was almost perfect and my SAT was 70 points higher than the average at Harvard at that time; I was #1 in my class in GPA at Menlo High School, which Princeton considers the best in the West; 7) I mostly received A's at Northwestern University School of Law; 8) I served as the 2nd Korean-American law school dean in American history; 9) I was promoted as the youngest full professor at an Illinois law school; the next youngest was 7 years older than me; 10) I served as a founding professor of 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 the 1st American JD program in Asia.  My salary was lower than the lowest reported salary for all alumni of Northwestern University School of Law.  Do not believe all the crazy slander that has been committed against me!  Their lies do not stand against the truth.


모스탄 전 국제형사사법대사의 입장문을 소개한 민경욱 전 국회의원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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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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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yc712025-08-13 20:49:36

    부정선거 가짜들 하루빨리 밝혀지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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