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함식 참석 위해 뉴욕항 도착한 미해군 알링턴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인근 앞바다에서는 미 주요 동맹국 해군 함정이 참가하는 국제관함식과 대형 범선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3일 뉴욕·뉴저지항 일대에는 이번 국제관함식과 범선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각국의 해군 함정과 범선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미 건국 2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국제관함식에는 최소 53척의 미국 및 외국 군함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미 해군은 밝혔다.
1975년 취역해 내년 퇴역하는 미 해군 현역 최장수 항공모함인 니미츠호도 이번 관함식에 참여한다. 한국 해군은 이번 관함식에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4천400t급)을 파견했다.
미 해군은 JD 밴스 부통령이 4일 미 해군 강습상륙함 키어사호에 승선해 외국 해군 대표단과 함께 함대를 사열하고 미 건국 250주년 기념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저지주 샌디훅 항 인근 도착한 대형 범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국제관함식을 개최하는 것은 미 역사상 이번이 7번째다.
가장 최근 3회는 지난 1976년 건국 200주년, 1986년 자유의 여신상 100주년, 2000년 밀레니엄을 각각 기념해 열렸다.
이번 국제관함식은 국제 대형범선 퍼레이드와 함께 열려 더욱 이목을 끌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0여개국을 대표하는 40척 이상의 범선이 이번 범선 퍼레이드에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뉴욕 이스트강 일대에는 독립기념일 본행사를 하루 앞둔 사전 행사로 이날 B급 범선이 강을 따라 내려가는 소규모 퍼레이드가 열리기도 했다.
미 건국 250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이스트강 강변에서 B급 범선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사람들. [연합뉴스]
대형 범선들은 4일 자유의 여신상을 지나 허드슨강을 따라 뉴욕주와 뉴저지주를 잇는 조지워싱턴 다리까지 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
퍼레이드 선두는 미군이 현역으로 운영 중인 범선 이글호가 이끈다. 이번 퍼레이드 참여 범선 중 가장 오래된 범선인 엘리사호도 뉴욕항 일대에 정박했다.
미국 뉴욕에서 국제 대형범선 퍼레이드와 세계관함식이 함께 열리는 것은 1976년(건국 200주년), 1986년(자유의 여신상 건립 100주년), 2000년(밀레니엄 기념행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미 건국 250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이스트강 강변에서 B급 범선들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