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앞에 세워진 이승만 동상. [사진=배재학당역사박물관]
아펜젤러 선교사가 설립한 배재학당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학교였다. 그래서인지 학교 곳곳에는 기독교적 가치와 자유를 향한 정신이 스며 있었다.
흥미롭게도 배재학당의 교가는 매우 단순하다. 이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뒤를 이어 제4대 교장을 지낸 아들 아펜젤러가 자신의 모교인 프린스턴대학교의 응원가에 가사를 붙여 만들었기 때문이다.
배재학당 학생이자 교사였던 이승만
우리 배재학당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노래하고 노래하고 다시 합시다/ 영원무궁하도록/ 롸롸롸롸 씨쓰뿜 바, 배재학당 씨쓰뿜바
1896년, 스물한 살의 이승만은 배재학당에 입학했다. 그는 이곳에서 배운 영어와 근대 학문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어 교사로도 활동했다. 이후 배재학당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여러 차례 개편되었고, 1937년에는 배재중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광복 이후에는 오늘날의 배재중학교와 배재고등학교로 분리되었다.
나 역시 배재중학교 제100회 졸업생이다. 재학 시절 가장 기다리던 행사 가운데 하나는 양정중·고등학교와의 ‘배양전’이었다. 학생들은 응원 연습에 많은 시간을 쏟았고, 경기 당일에는 목이 쉬도록 학교를 응원했다.
라이벌 의식은 강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스포츠와 학교 문화의 일부였다. 서로를 겨냥한 응원가도 있었지만, 그것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최근 논란이 된 응원가는 “가야지 가야지 홈런 치고 가야지”라는 익숙한 응원가에 학생들이 “스타벅스”와 “탱크데이”라는 표현을 넣어 부른 것이었다.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이 응원을 두고 일부 언론은 강하게 비판했고, 결국 관련 공정위원회는 배재고등학교에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많은 사람이 이러한 징계가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5·18과 관련된 표현이나 상징을 둘러싼 사회적 분위기가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으며, 비판이나 풍자까지 허용되지 않는 것은 표현의 자유와 충돌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스타벅스 사건으로 국민이 깨어나고 있다
나는 이번 사건을 보며 단순히 학교 응원 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역사와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논란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일부 언론에서는 배재고 교정에 있는 이승만 박사의 동상까지 거론하며 학교의 역사와 정체성을 비판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나는 단순한 응원가 논란을 넘어 대한민국의 건국 역사와 그 의미를 둘러싼 해석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고 느꼈다.
배재학당은 아펜젤러 선교사의 신앙과 교육철학 위에 세워졌고, 이승만은 그곳에서 자유와 근대 교육의 영향을 받았다. 나는 이러한 기독교 정신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가 오늘날에도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믿는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역사관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러한 논란이 오히려 자유와 건국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더욱 각성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역사는 억지로 하나의 해석만을 강요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양한 시각 속에서 더 깊은 토론과 성찰을 거칠 때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은 결국 특정한 구호가 아니라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시민들의 양심과 신념이라고 나는 믿는다.
탱크데이와 스타벅스 때문에 국민이 깨어나고 있다. 기독교인들도 깨어나고 있다. 1919년 3·1 독립운동 당시 발표된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민족대표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 그뿐 아니라 이승만 대통령의 정신을 잊는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깨어나고 있다.

◆ 박다니엘 작가
“이 책은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공격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 나는 이념의 편에 서기보다, 사실의 편에 서고자 했다. 정말로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고 국회인가?” -작가의 말에서
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94회올시다.배재고 518묘지참배 결사반대.신사참배와 다를바 없다.
야만의 시대. 역사를 국가가 독점하는 순간, 전제주의가 된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이미 전체주의로 들어 섰다. 그걸, 이 땅의 10대,20대,30대가 깨부수고 있는 거다. 518은 성역이 아니다. 가스라이팅 당하는 광주민들은 각성하기 바란다. 각성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1980년대 5월에 살아라, 21세기 문명과 문화를 누릴 자격이 없다. 그냥 서울 올라오지 말고, 대대손손이 척박한 광주 땅에서 살기 바란다. 각성하면 문명국의 국민으로 받아 줄 수 있다. 시간이 없다. 그리고 광주딸에 빨대 뽑고 꿀 빨던 놈들, 천벌을 받을 날이 얼미 안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