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부정선거 국조특위 위원장 윤상현 의원. [사진=연합뉴스]
나는 정치인들 개개인에 대해서는 비판을 자제하는 편이다. 비판받아야 할 정치꾼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은 리셋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는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리셋은 부정선거의 진실을 밝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는데 윤 의원은 6·3부정선거의 국조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부정선거를 부정하고 있다.
윤 의원은 5선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최소한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부정선거 세력의 수혜를 받아 당선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21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인천 남구을(현재 동구 미추홀구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수도권에서 ‘배째라식 부정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 21대인 2020년 4·15총선이다. 부정선거로 진행된 선거에서 무소속이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당시 민경욱 의원이 출마했던 연수을은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는 그곳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세간의 평가를 업고 당당하게 출마했으나 결국 부정선거로 낙선했다. 이후 지금까지 풍찬노숙하며 죽을 고비 넘겨 가며 부정선거 투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에 복당한 윤상현은 지난 2024년 4·10총선 당시 인천 동구 미추홀구을에서 당선됐다.
여기서 잠깐 국힘 주진우 의원의 육성을 빌려 보자. 그는 지난 2024년 총선에서도 이번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나타났던 고의 조작 패턴이 140여 곳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정황으로 보아 부정선거 수혜자는 민주당, 국힘당을 가리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부정선거의 수혜자는 절대적으로 민주당이지만 부스러기 정도는 범야권에 주어야만 뒤탈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들의 공통점으로 모두가 부정선거를 부정하고 있고, 지금 올공에서 투쟁하는 장동혁 대표를 끌어내리는 데 혈안이 되어있다는 점을 꼽는다.
평소에는 야당인 척하지만 결정적일 때는 국힘당과 자유우파 국민들을 배신하는 전형적인 “엔추파도스”인 것이다.
국회의원은 상대에게 약점을 잡히지 않아야 소신 있는 당당한 정치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지금 부정선거를 부정하는 이들은 부정선거 세력에게 약점 잡힌 정치꾼들로 보아도 무방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부정선거의 수혜자들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다음번에도 부정선거로 무조건 당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상현은 무슨 약점을 잡혔나. 부정선거를 부정하며 자리를 보전하기보다 최소한 국조특위 위원장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양심있는 행동이 아니겠는가.
조양건 자유고교연합 대외총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