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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심 박사 “美, 한국 약점 잡고 두들겨 팰 수도”
  • 허겸 기자
  • 등록 2025-08-29 18: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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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친 잭 스미스’ 언급 뒤 “농담 아닐 수도…” 여운
  • “한·미 전통적 우방 관계 처참할 정도로 망가진 현실” 통탄
  • “한국 대표 앉혀 놓고 처참하게 밟았는데 언론들은 성공적 회담”


마이클 심 전 미국 매사추세츠대 경제학과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 측의 워싱턴 면담에 대해 “미국이 이재명 정부의 약점을 잡고 ‘두들겨 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유튜브 채널 캡처. 

미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이재명 정부의 약점을 잡고 ‘두들겨 팰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마이클 심(Michael Sim·한국명 심정환) 전 미국 매사추세츠대 경제학과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 측의 워싱턴 면담 내용에 대해 “미국에 모든 걸 다 들켰으니 이제 깨질 일밖에 없겠다”며 이같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마이클 심 박사는 29일 개인 유튜브 방송 ‘미국과 국제사회 바로 알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의 대화를 심도 있게 해설하면서 익히 알려진 ‘미친 잭 스미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뒤에 “농담이 아닐 수도 있다(Maybe I'm not)”고 한 점에 특히 주목했다.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부정선거 의혹 속에 당선된 바이든 정권의 사주를 받고 트럼프 대통령의 출마를 막기 위해 1.6 사건을 내란으로 규정한 뒤 애국법 위반 혐의로 누명을 씌워 트럼프 별장인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압수수색 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강제수사로 물의를 빚은 극좌파 민주당 특검이다. 공정하고 균형잡힌 수사라는 명제는 ‘개나 줘버렸다’는 혹독한 비난과 함께 편향적 수사로 바이든 정권 내내 보수층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당사자로 꼽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수사하며 연일 인권 유린 잡음을 토해내는 한국의 내란 특검을 잭 스미스에 비유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현 상황을 적확하게 인식하고 벼르고 있다는 해석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지만 이재명 정부는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 박사는 면담에서 오고 간 대화를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통역사가 내란 특검의 미군기지 내 레이더 시설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말을 끊고 ‘deranged Smith(미친 스미스)’라고 이야기했다”며 “‘deranged’는 부정적인 행위를 미친 듯이 하는, 예를 들면 죄 없는 행인을 막 죽도록 폭행해 돈을 뺏는 정신 이상자의 행동을 말한다”고 미국에서 실제 받아 들여지는 단어의 뉘앙스를 설명했다. 


그러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변 인물들과 미국 기자단이 웃음을 터뜨렸지만, 이재명을 비롯한 한국 측은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웃었다”며 “한국에서 과연 이것을 알아들을 사람이 몇 명이나 있었을까. 미국 시사를 잘 알아야 잭 스미스가 누구고 ‘deranged’가 무슨 뜻인지 알게 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They took him from our country(그들이 그를 미국에서 데려갔다)’라고 이야기 했다”며 한국 상황을 직접 비판한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I'm only kidding(단지 농담한 거야)’라고 하더니 바로 ‘농담이 아닐 수도 있다(Maybe I'm not)’고 이야기했다”며 “이 발언은 진짜로 미친 인간들이 하는 (특검) 짓일 수 있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심 박사는 강조했다. 


‘미친 잭’ 패러디. 온라인 캡처 이에 대해 마이클 심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잭 스미스라고 이야기하니까 부통령부터 국무장관과 미국 기자단까지 깔깔깔 웃었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이재명과 한국 측은, 통역이 알면서도 안 한 건지, 몰라서 안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멍청하게 웃으면서 순간이 넘어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뭐냐면 내가 한국이 얼마만큼 미쳐 돌아가고 있는지를 잘 안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이재명 면담 사건은 한미 간 전통적인 우방 관계가 처참할 정도로 망가진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가하면서 “미국 대통령이 소위 한국의 대표라는 사람을 앞에다 앉혀 놓고 면박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처참할 정도로 밟아 버린 사건인데 한국의 어느 뉴스를 봐도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통탄했다. 


심 박사는 한국 주류언론의 좌경화 현상을 ‘트럼프 착란 증후군(TDS·Trump derangement syndrome)’에 빗대어 설명하면서 “미국 좌파 언론의 영향이 거기까지 미친 것”이라고 봤다. 시쳇말로 ‘기-승-전-트럼프 나쁜 놈’이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잘못이 있으면 전부 다 트럼프 탓이라는 기이한 정신 이상적 현상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는 “트럼프라고 하면 무조건 미친 반응을 보이는 비정상적인 인간들이 있다”며 “미국 민주당과 쓰레기 언론의 세뇌를 받아 트럼프라고 하면은 무조건 벌벌 떨면서 욕하는 이런 인간들이 있는데 이 현상이 TDS”라고 증세를 진단했다. 


이재명이 성과를 보였다고 크게 착각하는 국민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이게 바로 대표자를 잘못 뽑은 것”이라고 대놓고 지적한 뒤 “부정선거도 작동을 했겠습니다만 100% 부정선거만이라고 볼 수도 없다. 왜냐하면 이재명이를 지지한 사람이 제가 보기에 국민의 3분의 1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며 “이재명의 인기도가 50~60%라는 건 다 거짓말이고 제가 보기에 25~30% 정도 되지 않겠나. 우리 한국 사람들 정신 차려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심 박사는 대한민국의 과거 국격과 작금의 상황을 비교하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국제사회의 긍정 평가와 비교하며 “과거 한국이 훌륭한 외교로 국격을 올리고 근면하게 일하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심었다”며 “잘살게 되니까 이상한 인간이 정권을 잡아서 나라를 말아먹고 미국에 투자한다고 돌아다니며 거짓말이나 하는 그들의 속을 트럼프 대통령이 훤히 꿰뚫고 있다”고 일갈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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