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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특검, 황교안 前총리 강제수사 불발… 지지자 결집, ‘철야’ 돌입
  • 허겸 기자
  • 등록 2025-10-27 18: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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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특검팀 오후 6시쯤 철수 보도 나와… 재집행 시기 ‘촉각’  
  • “潢 지키겠다” 지지자들 심야 기습 집행 대비 곳곳 철야 다짐



업데이트: 27일 오후 10시40분 


신당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전 국무총리)에 대한 내란특검팀의 강제수사가 27일 불발에 그친 가운데 지지자들은 불시에 기습 집행할 것에 대비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폭거’라고 규정하며 압수수색 시도를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시민과 당 관계자들,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회원 등 지지자들을 비롯해 부정선거 규명 운동을 시청자에게 전달해 온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은 서울 용산구의 황 대표 아파트 입구에 운집해 특검 수사의 편향성을 문제삼고 있다. 


어둠이 짙게 내린 밤 10시 현재 이들은 생수와 먹거리 등을 조달하고 연좌 시위 형태로 앉아 집행을 막을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한편 장기화에 대비해 철야를 각오하는 이들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오후 8시쯤 인근 파출소장이라고 밝힌 경찰 복장의 남성이 확성기를 들고 “특검이 철수했기 때문에 여러분이 우려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으니 자진 해산해달라”고 안내했다. 지지자들은 “경찰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의 황교안 대표 자택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지만 실내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다. 특검팀은 오후 6시쯤 집행 인력을 현장에서 철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특검이 발부받은 영장의 성격과 그 안에 적시된 구체적인 혐의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일단 인신 체포 영장은 아니며 휴대전화 등 개인 집기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된 것은 아니다. 


국내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특검은 황 대표가 지난해 12월4일 소셜미디어(SNS)에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는 등 내란을 선동하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언론공지에서 “경찰에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사건이 (특검으로) 이첩됐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오후 브리핑에선 SNS와 관련됐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황교안 전 총리의 계엄 당일 행적과 관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내란 혐의를 뺀 채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리를 진행했고,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내란’도 아닌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유력 정치인에게 적용해 강제수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현장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앞서 경찰은 황 대표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무소속 출마한 당시 부방대의 전국조직을 선거운동에 활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입증하겠다며 부방대 전·현직 임원진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해 정치보복 및 표적 수사 논란을 초래했다.




이전 기사: 27일 오후 6시38분 

내란특검-황교안 前총리 9시간 남짓 대치… 극도의 긴장감 돌아 


조은석 내란특검팀 27일 오전 황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 시도… 실내 진입 못해 

오후 5시쯤 소방차 출동했다가 복귀… 지지자들 연좌 시위 형태로 강력하게 항의



조은석 내란특검팀이 27일 신당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전 국무총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양측의 대치가 9시간 남짓 이어지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서울 용산구 황 대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다. 


황 대표 측이 안에서 자택의 문을 열지 않으면서 특검팀과 영장 집행을 놓고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 



현장은 지지자들이 연좌 시위 형태로 아파트 입구를 가로막고 특검팀에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지자들은 아파트 계단 외벽에 ‘부정선거 사형’ 등의 깃발을 꽂고 맞서고 있다. 


한 지지자는 “내란 선전·선동이라는 죄목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특검은 부당한 압수수색 시도를 중단하고 당장 철수하라”고 외쳤다. 



이날 오후 5시쯤 소방차와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20분 만에 철수했다. 일각에선 특검이 소방관을 동원해 문을 강제로 열고 실내에 진입하려 한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오후 6시를 즈음해 현장은 어둠이 서서히 깔리고 있다. 특검이 발부받은 영장이 야간에도 강제수사를 집행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황 전 총리는 실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12시쯤 압수수색 현장에서 만난 황 전 총리 측 변호인은 “변호인 선임 등의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황 전 총리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경찰에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돼 이첩된 사건”이라며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알렸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도 “황교안 전 총리의 계엄 당일 행적과 관련된 것”이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공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특검은 황 대표가 지난해 비상계엄 발령 다음날인 12월4일 소셜미디어(SNS)에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는 등 내란을 선동하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경찰은 황 대표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무소속 출마한 당시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의 전국조직을 선거운동에 활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입증하겠다며 부방대 전·현직 임원진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해 정치보복 및 표적 수사 논란을 초래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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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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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SKim33162025-10-28 02:59:14

    황교안이가 지금 "윤석렬 대신 나는 어떻소?" 하고 트럼프의 눈도장 받으려고 쑈 하는 중...
    황교안은 절대로 믿으면 안되는 인간이다. 나는 박근혜 탄핵 됬을 때 황교안이 하는 짓을 보고 그 때 알아봤다. 황교안은 수꼴 사탄파의 앞잡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자다.
    대한민국은 오래 전에 박근혜 대통령 사기 탄핵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졌음.
    진짜의 부활을 막기 위해 가짜들끼리 서로 싸우는 척 연극들 하는 중
    개나소나 목에다가 "나도 보수요-" 하고 걸고 나오면 남에게 뒤질세라 와르르 따라가는 바보들이나 돼지 똥꼬에다가 "목사" 딱지 꽂아 놓면 "아메에헤헹-" 하면서 거기다가 대가리 박어 하는 머저리들도 한심하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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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yc712025-10-27 22:50:17

    특검이 내란이다 이것들아
    가짜정권의 종말을 보는것 같다 발악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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