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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트럼프, 父子 모두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 배제 안 해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5-11-06 08: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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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028' 모자는 아버지뿐 아니라 형제 암시할수도"



에릭 트럼프가 2028년 대선에서 아버지의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출마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뉴욕포스트가 5일(수)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은 팟캐스트 '팟 포스 원'(Pod Force One) 최신 에피소드에서 "트럼프 2028"이라고 씌여진 모자가 단순히 아버지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자신이나 형인 도널드 주니어의 미래 야망을 암시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팟캐스트 진행자 미란다 디바인(Miranda Devine)에게 “당신이 2028 모자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항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킨다고 생각하지만, 에릭 트럼프나 도널드 주니어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에서 일시적으로 은퇴했다”고 밝혔지만, 대통령의 아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출마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에릭 트럼프는 부시와 매케인 시대 이후 공화당이 맞서 싸우는 법을 배웠다고 언급하면서, 아버지가 공화당을 '투사들의 정당'으로 변모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 싸우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트럼프 가문의 확장 중인 사업, 특히 올해만 8억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수익에 대한 조사 계획을 시사했다.


에릭 트럼프는 주요 은행들이 트럼프 오르가니제이션을 “금융 서비스에서 배제했다”며 그 조치를 변론했다.


그는 “우리는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모든 은행으로부터 금융 서비스를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버지의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서 찍은 머그샷 사진이 가진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 사진이 소수계 유권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아이러니한 점은 아마도 이 사진이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소수계 커뮤니티에서 우리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에릭 트럼프는 2024년 선거 운동 중 아버지를 겨냥한 암살 시도와 관련해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는 문제들에 대해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


그는 총격범이 며칠 만에 화장된 점을 언급하며 “전혀 납득이 안 된다”면서 “말도 안 된다. 대부분의 반려동물도 화장하는 데 더 오래 걸리는데.”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사 진전에 만족감을 표했지만, 에릭 트럼프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는 귀에 총알을 맞은 사람이다”라며 “난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말했다.


가족의 정치적 유산에 관해선 에릭과 도널드 트럼프 모두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데 동의한 듯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팟캐스트의 이전 에피소드에 출연했을 당시 “아이들 모두 정치계에서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자녀들의 성과를 칭찬한 바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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