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장센서 기반의 일체형 인공지능(AI) 안전 디바이스 '에스오에스 홈(SoS HOME)'
재난방재솔루션 전문기업인 로제AI(대표 조영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소리로 화재를 감지하는 AI 안전장치 ‘에스오에스 홈(SoS HOM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소리의 흐름(음장)을 감지해 화재, 침입, 가스 누출 등 위험 상황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로제AI는 과거 무선화재감지시스템 ‘SmartCol’, 디지털 트윈·AI 결합 관제 등으로 축적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이번 음장 센서 탑재로 예측과 예방, 실시간 탐지와 관계자 통보 기능을 아우르는 플랫폼형 안전 기업으로 성장했다. 소리가 만든 보이지 않는 레이더로, 화재는 나기 전에 막고 위험은 징후 단계에서 차단한다. 이것이 로제AI가 추구하는 차세대 안전의 기본 상식이다.
‘에스오에스 홈’은 마이크, 스피커, 신호처리 장치로 구성된 일체형 디바이스로, 집 안 환경을 능동적으로 ‘스캔’하는데 스피커가 다양한 주파수의 음장을 형성하고, 음장 센서가 그 변화를 감지해 공간 전체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기존의 적외선 센서나 CCTV가 놓치는 사각지대도 감지할 수 있고, 기존 화재감지기가 놓치는 책상 밑에서 시작되는 작은 불꽃이나 온도 변화가 적은 초기 저열(低熱) 화재까지 포착한다.
‘에스오에스 홈’은 설치가 간편하고 집 안의 위험을 빠르게 감지해 가족 안전지킴이는 물론 이 기술을 기존 화재예보 시스템과 결합해 AI 기반의 조기 경보와 생존자 음성 추적 기능, 산업시설(SoS Factory), 공공시설(SoS City), 요양·의료시설(SoS Care)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설치·운용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무인경비사와의 제휴, 온·오프 채널 동시 전개 등 공급망 다각화 전략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 측면에서 로제AI는 IP 카메라, 자동차 블랙박스, IoT 보안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모듈형 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나스닥 상장 절차(SEC 파일 넘버 부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대규모 인증·유통·AS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자본·신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유럽·중동·동남아 권역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제AI 관계자는 “소리 기반 AI 감지 로봇, 일명 ‘소리봇(Soundbot)’ 개념을 제품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음장 센서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AI소방의 세계 시장 석권을 기대해 본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