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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학의 전라도에서] 싸워라, 다카이치 사나에!
  • 정재학 시인·칼럼니스트
  • 등록 2025-11-19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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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힙뉴스

시인·칼럼니스트제 104대 일본 여성총리대신 다카이치 사나에가 뜨거운 이슈를 몰고오고 있다. 화제거리 정도가 아니라 동북아 안보지형에 파멸적인 언행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시 자위대로 맞서겠다는, 일본총리대신으로서 대만과 자국 안보에 매우 적절한 안보관을 말했으나, 중국 입장에선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는 모양이다.


불난 집에 부채질한 꼴이다. 중국은 지금 화가 나 있다. 대만을 침공할 수 없을 만큼 모든 사정이 열악하다. 대만을 합병하여 통일을 완성하면 좋겠지만, 이를 실행할 군사력이란 것이 너무도 허접하다. 


중국은 러시아의 예에서 대만 침공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 결과를 잘 알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인의 적이 된다는 것은 중국으로선 악몽이다. 


체면을 매우 중시하는 중국 입장에선 환장할 일일 것이다. 그리하여 이 체면을 복구할 뭔가가 필요할 때, 때 맞춰서 다카이치 사나에가 등장한 것이다.


중국의 대만 침공은 일본이나 한국 입장에선 미국만큼이나 절박한 문제다. 미국은 대만을 빼앗기면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막을 수가 없게 된다. 일본은 대만을 빼앗기면 동남아나 유럽으로 가는 해상수송로가 차단된다. 배 한 척이라도 보내려면 한국도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한다.


일본으로선 대만 방어가 국가의 운명이 달린 문제다. 그러니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국운을 걸고 싸울 수밖에 없다. 자위대뿐만 아니라 일본은 전 국민에게 전시동원령을 내려야 한다. 그러므로 다카이치 사나에는 일본이 취해야할 당연한 이야기를 한 것이다. 


반면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의 목을 베겠다는, 주일(駐日) 총영사의 살벌한 발언으로 자기들의 입장을 전달하였다. 아마도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함과 동시에 무역보복이나 관광금지, 한한령 같은 한일령 등 속 풀릴 때까지 이것저것 보복을 감행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다카이치 사나에를 암살한달지, 국지전이라도 저지를 가능성은 없다. 대만 침공을 기회로 일본이 재무장을 한다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만 침략은 물론 일본과의 무력충돌은 꿈속의 꿈이 될 수밖에 없다. 비록 센카쿠에 함정을 보낸다 해도 체면을 세우기 위한 쑈만 하고 말 것이다.


중국제 무기라는 것은 이미 세계에 소문 난 저질무기들이다. 잠수함은 물속 경운기라 할 만큼 시끄럽고 심지어 가라앉기도 한다. 핵잠수함이란 것도 급히 베끼다보니, 그것도 서해에서 침몰한 바 있다. 구축함이나 이지스함도 그것으로 숫자로 밀어붙이는 인해전술로 쓴다고 할 정도로 그 성능은 형편없다. 항공모함이란 것도 푸젠함을 포함해서 덩치 큰 협박용이다.


미사일 연료 빼서 고기 구워먹는다는 중국군이다. 탱크에 나무침목 달고 다니며 훈련을 하고, 진창에 빠지만 침목을 깔고 빠져나온다는 정도이다. 전투기는 습기 많은 날이면 사용할 수 없다.


자주포는 한 발 쏘면 춤을 추고, 스텔스 기능이라고 하는 것도 다 들여다 보이는 정도니, 만약 일본과 붙으면 이 모든 것이 들통날 것이다. 그러니 전쟁은커녕 욕만 해야 하는 형편이다. 더구나 이 모든 무기를 교체하려 해도 경제가 폭망 중인 중국이 무슨 돈으로 할 것인가.


그러므로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 다카이치 사나에의 목을 베겠다는 말이 외교관례상 있을 수 없는 무례라고 하나, 중국으로선 욕이라도 강하게 해서 체면을 차릴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


문제는 대한민국이다. 다카이치 사나에는 독도문제까지 건들고 있다. 최근 독도 상공에서 우리 블랙이글스팀이 중동에서 있을 공연 훈련을 했나보다. 이에 일본은 오키나와에서의 급유를 거절하였다. 독도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국은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지지하고 있다. 일본과의 대립관계 속에 우리를 끌어들이려는 속셈이다. 아직은 때가 아니지만, 만약 우리가 일본과 한판 붙는다면,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대마도까지 수복하고자 한다면, 일본은 어찌할 것인가. 국방력 세계 5위인 우리는 옛날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다카이치 사나에는 1961년생이다. 나이 64세. 일본의 극우정치시스템이 만든 여성이다. 그녀는 스스로 연봉을 깎고, 의원수를 줄이고자 하는 등 일본의 정치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판 대처 총리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은 이 여성총리를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


필자는 대한민국을 침략하고 있는 현재 중공의 행태가 너무도 현실적이라는 점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중공은 대한민국을 침략 중이다. 따라서 우리는 일본이 아니라 중국공산당과의 문제가 시급하다. 


그러나 우리의 배후에서 침략근성을 버리지 않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마도 다카이치 사나에 재임 중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다만 지금은 중국공산당과 일본우익들이 어떻게 이 사태를 진행시키고 마무리 할지, 그 과정과 결말이 궁금하다. 그렇지만 뻔한 일이다. 


다카이치 사나에의 목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다카이치가 불 타 죽을 각오라고 말하여도, 중국공산당도 더이상 체면 깎일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둘 다 싸워서 좋을 일 하나도 없으므로,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두 머저리들은 입에 게거품만 물다 각자 자기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정재학 시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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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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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11-19 10:43:53

    진지하게 읽다가 두머저리에서 뻥 터졌습니다 시인님의 칼럼은 두번씩 읽게됩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먹구름을 어떻게 뚫고 나갈수 있을까요? 다음 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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