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학 시인·칼럼니스트이재명도 더 늙어보면 알 일이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미리 알려줄 것이 있다.
' 대통령의 한 걸음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서 역사를 만들고 지키는 데까지 나아간다. 그러므로 대통령은 누구보다 명예를 위해 살아야 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들이 왜 존재의 이유를 권력이 아니라 명예에서 찾았는지를, 이재명 너는 알아야 할 것이다.'
명예를 위한다는 것은 대통령이라는 존재를 곱고 아름답게 가꾼다는 말의 다름이 아니다. 더이상 상처 받지 않게, 더이상 부끄럽지 않게, 더이상 외롭지 않도록 노력하는 대통령. 그래서 사람이라면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신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을 싫어하고, 명예를 중시하면서 후손들에게 오명(汚名)을 남기는 것을 더욱 싫어하게 된다.
오명(汚名)은 더러운 행위에서 발생한다. 그 점에서 이재명, 너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명예를 더럽힌 존재로 역사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너의 후손의 후손들이 이재명이란 이름의 비석을 발로 차버릴 것도 같다. 지금 김대중을 대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해를 거듭할수록 싸늘해지는 이치와 같다.
악은 악을 부르듯이, 김대중의 후손들은 지금 불화가 깊다. 대통령 가문으로서 위상은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므로 김대중이 쌓은 업보가 참으로 크고 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 이재명의 이름에 똥칠을 하는 이들은 장관후보자들이다. 아마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모아도. 이재명 내각은 쓰레기통이란 평가를 벗어날 수 없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의 제자 논문 도용과 강선우의 도 넘는 보좌관 갑질 논란은 대표적이다. 그리고 김민석의 주사파 경력과 탈북자 명예훼손, 그외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녀유학비와 자살한 노부부가 빌려줬다는 돈. 또 다른 비리가 얼마나 있을지 우리는 짐작만 할 뿐이다.
방위출신이 60만 국군을 대표한다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논란도 그냥 묻어주기에는 사안 자체가 크다. 이건 국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가 아닌가. 또한 주적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는 정동영. 민노총 반역행위를 주도한 김영훈 등도 이재명 내각의 오물(汚物)이다.
남편 주식투자 문제에 허점이 있는 정은경보다 국민추천으로 신망이 높은 이국종을 선댁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더이상 무슨 희망을 걸 일은 없다.
좌익은 '저질'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점 누구보다 이재명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 저질은 스스로를 저질이라 생각하지 않는 공통점도 있다. 오히려 저질을 더 싫어한다. 최근 행정고시를 합격한 5급 공무원 연수에서 이재명이 발언한 그 내용이 이를 증거한다.
"돈은 마귀다. 그러니 공무원은 돈 좋아하지 마라. 나는 청렴하게 살아왔다."
한 편의 코메디 같은 장면이지만, 이런 뻔뻔한 태도를 한두 번 본 것이 아니기에 그냥 읏고 만다.
그러나 이재명이 저질을 멀리하고자 한다면, 내각을 더 다듬어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얼굴만큼은 좋게 보이고 싶다면, 이재명 내각은 더 다듬어져야 한다. 내각의 인물들이 바로 이재명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의 내각으로는 이재명은 국민의 신망을 얻기 어렵다.
아마도 초기 내각으로 윤석열 정부조직을 물갈이 한다는 조직 개편의 의도가 짙겠지만, 이는 공무원 사회를 몰라서 하는 소리이다. 공무원은 두 개의 캐비넷을 운용하는 사람들이다. 진영논리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캐비넷문을 열 것이다. 그러므로 이재명 추종자로 정부조직을 전부 물갈이한다는 희망은 버려야 한다.
특히 북한과의 소통을 전제로 정동영을 통일부 장관에 앉힌다는 것은 시대착오다. 그 자는 가족이 태양광 업체를 운영 중이고, 정동영은 태양광 관련 법안을 발의한 사람이다. 그런 자를 통일부 장관에 앉힌다는것은 이재명 내각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하긴 개는 개끼리 모이는 법이고, 오물과 장미는 한 자리에 둘 수 없다지만, 그러나 국민 앞에 내보이는 얼굴만큼은 깨끗해야 보여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그리고 행여 새는 두 날개로 난다는 말, 어디 가서 말하지 마라. 새는 크기와 무게와 색깔이 같은 두 날개로 나는 법이다. 데칼코마니. 날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같고, 꿈이 같은 한 방향으로 날아가는 것이 새들이다.
잊지 마라. 지금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그 누구일지라도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이재명 내각이 붉은 내각이라 낙인이 찍히거나 신뢰를 잃으면, 침은 곧바로 이재명에게 뱉어질 것이다.
미국은 反美로 일관해온 김민석부터 입국을 막을 것이다. 황교안에 따르면, 김민석은 부정선거와도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기타 장관들 중 반미의식이 확인된 인물들, 혹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들도 마찬가지 대가를 받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무총리가 미국 입국을 못한다는 상황은 곧 대한민국에 악몽이 전개됨을 뜻한다. 여기에 영부인이라는 여자도 CMIT(도덕적 불량성 범죄)에 걸려 미국입국이 불허될지 모른다. 이미 G7회의 때 김혜경은 다른 국가 영부인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영부인 프로그램에서 제외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국격의 추락과 함께 빨갱이 내각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인의 조롱을 받게 된다면, 필자는 바로 너, 이재명을 향해 침을 뱉을 것이다. 아마 주저없으리라.
마이클브린(Michael Breen) 전 외신기자 협회장의 한마디가 가슴을 찌른다.
"한국 민주주의는 법(法)이 아닌 야수 (野獸)가 된 인민(人民)이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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