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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두로 체포한 날 ‘부정선거’ 게시물 집중 공유
  • 허겸 기자
  • 등록 2026-01-04 23: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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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니언·우편투표 등 온갖 수법 폭로 SNS 게시
  • 마약은 부차적… ‘부정선거’ 원점 타격 암시한 듯


독재자 축출에 환호하는 베네수엘라 국민. [Reuters=Rediff 온라인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독재자 마두로를 체포한 당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부정선거’에 관한 다수의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공유해 눈길을 끈다. 


국제사회가 마두로 체포를 마약 범죄 척결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가운데 이번 기습 작전이 사실상 ‘부정선거’의 원점 타격임을 암시하려는 다분히 의도된 포스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베네수엘라는 ‘스마트매틱’이라는 선거 조작 시스템을 개발해 전 세계에 수출한 국제 선거사기의 온상지로 지목됐다. 스마트매틱은 미국 ‘도미니언’-한국 ‘미루시스템’과 연결돼 있다는 폭로가 최근 들어 잇따랐고 급기야 중국 공산당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게시물을 잇달아 올린 것은, 집권 2년 차에 들어선 트럼프 행정부가 올 들어 부정선거 척결을 본 궤도에 올리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대두된다. 


앞서 이날 새벽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습과 기습 작전으로 마두로를 전격 체포하는 개가를 올린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의 조작 의혹을 폭로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등장한 문서 포렌식 분석가 에릭 스펙킨(Erich Speckin)은 “도미니언 시스템을 사용하면서도 시스템이 공식적으로 인쇄하지 않은 투표지 약 2만5000장이 혼입됐다”며 “재질도 정규 규격이 아니었고 누군가 낮은 품질로 만든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의문의 투표지들을 다면적으로 포렌식 한 결과, (외부에서) 만들어진 뒤 교체되고 바뀐 데다 문서에 남은 잉크의 정도를 측정해보니 기계에서 복제된 망점이 발견됐고 CPS 코드도 가짜였다”고 지적했다. CPS 코드는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이나 사전 및 당일투표, 우편투표 등 투표 방식을 구분하는 식별 코드다. 한국 투표지의 바코드 또는 QR코드로 볼 수 있다. 


스펙킨에 따르면 도미니언은 해당 지역에서만 투표용지를 인쇄·배포하도록 한다.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는 이같이 규정하고 있다. 그는 “그러나 약 5000표는 다른 (곳에서 나온) 투표지였다”며 “인쇄 방식과 외관이 완전하게 달랐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또 “(투표지의) 직선은 비교적 완벽했지만 사전 투표지와 당일 투표지를 검사했을 때 선거구 곳곳의 투표소에서 온 투표지 중 무려 2만5000장이 정규 투표지가 아니었다”며 “서로 다른 투표지에서 똑같은 위치에 (잉크)점들이 거듭 발견됐다”며 대량 인쇄된 흔적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처럼 외부에서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비정형 의심 투표지는 모두 2만5000장이었다. 


지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최대 경합주 중 한 곳으로 꼽힌 애리조나주는 바이든이 166만8684표(49.4%)를 얻어 트럼프 후보의 165만7250표(49.1%)를 앞질렀다. 두 후보 간 표차는 불과 1만457표였고 의심 투표지는 두 배 넘게 투입된 정황이 이번 포렌식으로 드러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작전을 지휘했고 애초 예정됐던 오전 11시를 넘겨 기자회견을 진행한 데 이어 오후부터 이날 밤늦게까지 ‘부정선거’를 국민에게 알리고 일깨우는 게시물을 다수 게시했다. 


리얼로버트(@Real_RobN)의 게시물도 다시 포스트했다. 이 게시물은 “도미니언은 2020년 대선에서 전국적으로 트럼프 후보를 찍은 270만 표를 삭제했다”며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데이터 분석가 마이클 쇼이어(Michael Scheuer)는 펜실베이니아에서만 22만1000표를 트럼프 후보에게서 바이든에게로 옮긴 것을 찾아냈다”고 폭로하는 콘텐츠다. 


펜실베이니아주도 최대 경합주 중 한 곳으로 후보 간 박빙의 경합이 벌어지면 근소한 표 차가 당락을 결정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 미루시스템즈의 부정 의혹을 폭로한 SCIF(@TheSCIF) 계정의 게시물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집중 진단했다. SCIF는 게시물에서 “펜실베이니아는 2020년 대선 당시 발송한 우편 투표용지보다 100만 장에 가까운 투표지가 회수됐다”며 “선거사무 종사자가 아닌 이들(non-election personnel)이 USB 장치로 24시간 이상 투표기기에 업로드했다는 목격자의 선서진술이 있다”고 했다. 즉 도미니언의 전산 조작으로 집계 결과를 바꾼 만큼 오프라인에서 부역자들이 투표지를 맞추기 위해 암약했다는 얘기다. 


게시물에 따르면 앨러게니와 필라델피아 카운티는 182만3148장을 유권자에게 발송했지만 258만9242장이 기표된 채로 선관위에 회송됐다는 것이다. 


SCIF는 “비정상적이고 확실한 사기가 논란이 되자, 필라델피아 선관위 웹사이트는 250만 표가 회수됐다는 정보를 22일간 비공개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트앵글뉴스네트워크(Right Angle News Network·@Rightanglenews)의 보도 영상을 직접 게시하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한 독립 저널리스트는 민주당이 노숙인(홈리스) 신분 수천 개를 수집한 뒤 유권자로 탈바꿈해 가짜 우편투표지를 발송했다는 의문의 장소를 방문한다. 


그에 따르면 2020년 당시 극좌 성향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가 지원하는 시민단체를 통해 홈리스 수천 명이 한꺼번에 이 장소를 주소지로 유권자 등록한 뒤 바이든에게 몰표를 던진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은 조지아주에서 1만1000표 차이로 트럼프 후보를 제친 것으로 선거당국은 집계·발표했다. 


미국 선거는 단 한 표만 앞서도 주(州) 전체의 선거인단을 독식한다. 주요 경합주에서 근소하게 앞서도 결국 전국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 신승을 거둘 수 있어 박빙일수록 가짜 표가 많이 투입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부정선거를 추적해 온 이들은 200만~300만에 이르는 막대한 가짜 표가 투입된 것으로 본다. 말하자면, 엄청난 표 차이를 뒤집기 위한 막대한 통갈이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 때문에 2020년 미국 대선은 바이든이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역대 대통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당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의 기록도 제쳤다. 어마어마한 부정표가 투입됐다고 합리적으로 추산하는 이유다. 


미국 공화당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베네수엘라 기습 작전을 국제 부정선거 카르텔의 한 진원지에 대한 원점 타격으로 이해하는 여론이 우세하다. 부정선거를 감추려는 미국 민주당과 민주계 자본 펀딩에 오랜기간 잠식당해 좌편향으로 기울어진 미국 주류언론만을 번역하는 한국 언론들만 이런 진실에 둔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베네수엘라의 국제 선거 사기 가담은 일찌감치 미국에 협력해 온 마두로의 측근들을 통해 다양한 증거들이 확보됐다. 


이 때문에 과연 부정선거에 관한 자백이 나올지, 플리바게닝을 통해 구체적인 수법을 실토할지, 중국 공산당의 개입은 어느 정도인지 지금 미국 주류사회의 관심은 온통 마두로의 입에 쏠려 있다. 


마두로에 대한 재판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뉴욕 소재 법원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마두로, 뉴욕 터치다운. [개인 촬영 X 게시물 캡처]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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