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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자청 전광훈, 혐의 거듭 부인…경찰은 유튜버 재소환
  • 연합뉴스
  • 등록 2025-11-24 13: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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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특별 기자회견2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국민 저항권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4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주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약 1시간가량 '국민저항권'을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수사 등을 규탄했다. 그는 그간 집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며 '국민저항권' 행사를 언급해 온 바 있다. 국가의 법 집행에 맞서 저항할 권리가 있다는 취지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며 "문재인 정권 때 대법원 무죄를 받고 풀려 나와 형사보상금을 받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면 정상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경찰 출석 당시 일부 언론이 발언을 왜곡해 보도했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취재진의 질의응답 요청에 "질문 있으면 '너알아TV'(유튜브 채널) 방송실로 오라", "맞짱 토론하겠다"고 답한 뒤 사라졌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하거나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전하는 등의 방식으로 1월 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동을 부추긴 혐의 등을 받는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18일과 21일 전 목사를 불러 조사했다. 다만, 전 목사는 서부지법 사태는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날 전 목사의 측근인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재소환했다.


신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이번 사태의 배후가 성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배의철 변호사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와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25일 오후 2시 내란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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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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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11-24 16:15:37

    경찰들이 하는일이 우파잡아들이기 앞잡이가 된듯. 벌겡이 잡아들였다는 뉴스는 앞으로도 없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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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rsan72025-11-24 13:57:55

    자유우파들이 딱한것은 항의 시위가 미적지근해 크게 상대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것이다,오랫동안 광화문광장에 모여 집회를 하지만 하나도 달라진게없고
    도리어 압수수색등 탄압만 늘어날뿐이다,상대방은 길거리서 화염병과 쇠빠이프와 
    돌맹이 투척으로 경찰과 전투?를 벌이던 자들이다,어설프게 하다가 되치기당한 윤석렬
    전 대통을 보면서도 모르는가?얼치기 시위는 반드시 되치기 당한다는걸 명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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