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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 칼럼] 자국민에게만 강한 “ㅂㅅ” 정부
  • 김태산 고문
  • 등록 2026-05-17 14: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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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까지 퍼뜨리며 이스라엘을 그리도 비난하던 이재명이 아무 죄도 없는 우리 선박을 피격한 이란에게는 도대체 왜 이렇게도 관대한가?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계곡 불법시설 정비 실태가 잘못된 점을 언급하며 “적당히 넘어갔네, 이런 문제를 적당히 넘어가면 고마워하는 것이 아니고, 뒤에서 ‘비읍 시옷’ 하면서 욕을 한다.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고 한다. 

 

나는 이 대통령이 했다는 “ㅂㅅ” 발언이나 비난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으로서 아랫사람들이 일을 잘못하면 질타도 하고 엄중함에 따라 해임까지도 할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재명의 국정 수행에서 일관성이 없고 또 자그마한 일에는 큰 의의를 부여하면서도 정작 국가의 권위와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에는 매우 무책임하기 때문이다. 

 

일부 국민이 계곡에 불법시설을 세우고 장사하는 문제는 그렇게도 강하게 질타하던 이재명이 대한민국의 선박이 피격당한 사건은 제대로 밝히지도 않고 깔아뭉개는 것을 보라.

 

이재명은 동맹국인 미국의 트럼프가 호르무즈로 군함을 보내달라고 했으나 완전히 무시해 버렸다. 오히려 이란에 지원금을 보냄으로써 북·중과 결탁한 이란 편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5월5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선박이 단독 행동을 하다가 피격당했다며 한국 정부도 선박 호위에 참여하라고 했으나 역시 묵살해 버렸다. 좌파들은 오히려 미국이 한국 선박을 피격했다고 몰아갔다. 참으로 반미에 미친 자들이다.

 

만약 이란이 자기네가 “나무호”를 피격했다고 밝히지 않았다면 좌파들은 북한에 의하며 격침당한 천안함처럼 미국이 “나무호”를 때렸다고 영원히 반미 선동에 써먹었을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란이 한국 선박이 계속 단독 행동을 하기에 직접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철면피한 이재명 정부는 이란에는 아무런 항의도 안 하고 자체 조사를 한다고 나섰다.

 

그러고는 사건 10여 일이 지나서야 겨우 미상의 비행체가 1분 간격으로 선박을 타격했다며 부끄러운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다가 국민의 시선이 좀 두려운지 겨우 한다는 소리가 그냥 허공에다 대고 강력히 규탄한다는 말 한마디가 전부다.

 

가짜 뉴스까지 퍼뜨리며 이스라엘을 그리도 비난하던 이재명이 아무 죄도 없는 우리 선박을 피격한 이란에게는 도대체 왜 이렇게도 관대한가?

 

이재명이 한미동맹까지 배신하면서 이란을 감싸고 재정 지원까지 하는 이유는 뭔가? 원유 한 방울도 안 가져오는 이란에게 찍소리도 못하는 그 이유를 밝히라. 

 

자국민의 잘못은 국무회의에서까지 원칙을 따지며 질타하던 이재명이 자국의 선박과 선원들의 목숨을 위협한 자들 앞에서는 왜 입을 다무는가?

 

이것이야말로 국민으로부터 이재명 정부는 “ㅂㅅ” 정부라고 욕을 들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 김태산 고문

 

한미일보 고문, 전 체코 주재 북한 무역회사 대표. 한국에서는 북한사회연구원 부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남북관계와 북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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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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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6-05-17 16:11:19

    전과4범, 가짜뉴스 퍼뜨리면 가만 안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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