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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의 울림] 대통령으로 인정받으려던 아첨이 목을 조인다
  • 김태산 남북함께국민연합 상임대표
  • 등록 2025-08-29 12: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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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앞에 굴욕적 ‘구걸회담’, 국격과 존엄은 자취를 감춰
  • 반일 팔이·반미 투사 모두를 배신한 이재명의 이중 행보
  • 대통령 자리를 지키려는 아첨, 결국 자신의 목을 죄는 올가미로
필자는 이번 회담이 주권국가 수반의 당당한 외교가 아닌, 대통령 자리를 인정받기 위해 국가적 자존심을 내던진 굴욕적 구걸이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의식한 일본 방문과 김정은에 대한 충성·배신의 이중 행보가 결국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의 목을 죄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날 선 분석을 제시합니다. <편집자 주>

이재명의 미·일 두 나라 정상회담에 대하여 나의 부족한 생각을 써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에 일본, 미국 두 나라와의 정상회담을 짧은 시간에 마쳤다. 사실 이재명은 제일 고심했던 트럼프라는 큰 산을 대한민국의 재산 수천억을 바치는 대가로 특별한 사고 없이 무난하게 넘은 셈이다.

 

그러나 내가 본 이재명의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일개 주권국가 수반으로서의 동등한 자격이 아니라 국가의 재산과 또 자신의 간도 쓸개도 다 내어준 심히 부끄러운 “구걸회담”이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탁자 위에는 대한민국의 존엄과 국격은 조금도 없었다.

 

그렇게 부끄럽고 구차스럽게 구걸하여 이재명은 트럼프로부터 대통령 인정을 겨우 받았다. 이것이 바로 종북·친중 세력이 장악한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이다. 그런데도 일부 언론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여름 매미처럼 이재명 찬가를 요란하게 불러댔다.

 

물론 아무 생각 없이 본다면 이재명이 미·일 정상들과의 회담을 무난하게 끝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재명은 두 가지 큰 실수를 했다.

 

첫째, 트럼프와의 회담에 궁지에 몰린 이재명은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서둘러 진행했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 존재하는 반일단체들과 북한의 지령에 충성하는 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밥줄을 끊었다.

 

이재명은 사실 일본에는 가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에게 잘 보이려고 할 수 없이 일본에 먼저 가야 했을 것. 그리고는 한·일 간 매우 민감한 과거사 문제들은 다 제쳐 놓고 형식적 인사만 하고 미국으로 날아갔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북한의 지령을 받고 반일팔이로 돈벌이를 하며 몸값을 올리던 윤미향 같은 이들이 할 말이 없게 되었다. 위안부 소녀상에 절하며 쇼를 하던 사람들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었다. 종북·친중 좌파들이 크게 믿고 올려 앉힌 이재명이가 자기들을 배신하고 한·일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으니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뒤에서 한국 좌파에게 반일을 부추기며 한·일 관계를 이간질하던 북한 김정은이 지금 이재명을 얼마나 원망하겠는가.

 

그뿐이 아니다. 트럼프로부터 “평택 미군기지는 영원히 미국 땅으로” 만들자는 거대한 선물을 받아다가 정청래 같은 반미 투사들에게 안겨 주었다. 반미 팔이로 정부를 꾸린 이재명이 이번에 참으로 대단한 배신을 했다.

 

둘째, 이재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칼날을 피하려다가 자기가 제일 존경하고 받들어 모시는 주인 김정은을 배신하는 일을 저질렀다.

 

사실 이번 한·일·미 정상회담을 제일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사람은 김정은과 김여정이었다.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대북방송을 철폐하며 온갖 아첨을 다 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이재명을 냉대하며 바보 취급했다. 그것은 앞으로 네가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겠다는 무서운 경고였다.

 

그런데 이재명은 트럼프에게 설설 기며 김정은을 꼭 만나 달라고 빌었다. 뿐만 아니라 “북한 땅에 트럼프월드도 짓고 그곳에서 골프도 치자”고 아첨을 했다. 그러니 김정은이 얼마나 화가 나겠는가.

 

물론 김정은을 잘 모르는 사람은 이재명의 이 제안이 기발한 생각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김정은의 생각은 다르다.

 

김여정은 이번 8월 19일에도 이재명의 온갖 아첨을 “망상이고 개꿈”이라 일축했다. 그런데 이재명 따위가 감히 ‘최고존엄’의 승인도 받지 않고 북·미 정상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왜냐하면 이재명은 김정은의 특사도 아니다. 그저 볼 것 없는 셀프 충성 분자일 뿐이다.

 

게다가 이재명이 김정은의 승인도 받지 않고 건방지게 북한 땅에 미국 호텔을 짓고 그곳에서 골프까지 치겠다고 하니, 김정은이 좋아할 리가 있겠는가. 철없는 이재명은 자기 나름대로 트럼프와 김정은 모두에게 충성하려 했지만, 오히려 김정은의 자존심을 심히 건드리는 죽을 죄를 진 셈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재명이 미·북 정상의 만남을 주선한 것을 잘한 일이라고 말한다. 김정은을 모르는 소리다. 문재인에게 속아 하노이까지 기차를 타고 갔다가 망신만 당한 뒤 한을 품은 김정은이다. 그리고 지금의 김정은은 핵무기가 없던 시절의 김정은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데 북한이 제일 싫어하는 미군을 철수시키기는커녕 오히려 평택 기지를 미국 땅으로 달라는 트럼프에게 아무 말도 못한 이재명을 김정은이 사람으로 보겠는가. 이재명은 이번에 자신을 지지한 동지들과 김정은, 그리고 중국까지 배신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대통령 자리를 지키려는 그 아첨이 결국 자기 목을 죄는 올가미가 된 셈이다. 머지않아 또다시 듣기조차 거북한 김여정의 쌍욕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부끄럽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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